챕터1을 통과하면서 붕괴3rd의 전투에 익숙해진 함장들. 이 중엔 스토리를 빨리 보고 싶은 함장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슬슬 액트 진행에 레벨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타 콘텐츠를 즐기면서 레벨을 올려야 액트를 진행할 수 있다. 레벨 조건을 충족하는 대로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레벨 20즈음에 챕터2 마지막 스테이지인 2-20에서 보스 '침식·브로냐'를 만나게 된다.

▲ 해킹당한 브로냐가 아군을 공격해온다!


● 회피할 수 없는 공격이 있다? 침식·브로냐 패턴 분석

침식·브로냐는 9가지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공격은 5가지고, 나머지 행동들은 사전 예고같은 역할을 한다. 즉 특정 패턴 이후에 하는 공격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소리다. 아래는 각 패턴들에 대한 설명이다.

○ 접근한다면 무조건 이것! 내려찍기

플레이어에게 접근한 뒤 팔을 들어 땅을 내려찍는 단타공격.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보스가 갑자기 달려오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쉬운 패턴이다. 하지만 근접해서 공격 중이었다면 사전 동작이 짧아서 맞기 쉽다. 극한회피 타이밍은 팔을 들어올린 뒤 잠시 후.

▲ 단발로 쓰기보다는 아래에 설명할 위장 패턴과 세트로 자주 나온다.

○ 느리지만 강력한 한방! 점프 후 내려찍기

보스가 점프 후 그대로 플레이어가 있는 지면 쪽으로 내려찍는 단타공격.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며 주로 내려찍기처럼 위장과 세트로 나오게 된다. 극한회피 타이밍은 도약 후 약 1.5초 뒤. 혹시 위치 파악이 늦어 점프를 늦게 봤다면 점프 중에 나오는 특유의 효과음을 다 듣고 회피하면 된다.

▲ 결국 느린 내려찍기라고 보면 된다.

○ 눈 조심! 섬광탄

보스 뒤에 달린 기계의 손바닥에서 하얀 구체가 나오고 잠시 후 빛이 퍼진다. 이 구체를 바라보게 되면 화면이 하얗게 변하면서 스턴에 걸리게 된다. 스턴 지속 시간은 보스의 공격을 한 대 맞을 만큼 길다. 이 패턴은 기존 패턴들과는 다르게 회피로 피할 수 없지만 구체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것으로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다.

▲ 화면이 돌아올때 쯤이면 보스는 이미 공격 준비 중이다.

○ 슈팅 예고! 연막탄

보스가 자기 주변에 연막을 친다. 연막 밖에 있는 플레이어는 안에 있는 보스를 락온할 수 없다. 안에 들어간다고 피해를 입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후 아래 설명할 산탄과 폭탄 투척 패턴을 사전 예고하는 행동이다.

▲ 연막 속이라고 보스가 무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슈팅하면 역시 폭탄! 폭탄 투척

바닥에 폭탄 3개를 던지고 잠시 후 폭탄들이 터지는 공격. 보이는 폭발 범위보다 체감상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힌다. 가끔씩 단독으로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연막을 친 다음 높은 확률로 바로 발동하는 패턴이다. 극한회피 타이밍은 던진 폭탄이 지면에서 3번 튕긴 후.

▲ 폭탄들은 넓게 퍼질 수도, 좁게 퍼질 수도 있다.

○ 총알도 잊지 마라! 산탄 발사

보스 뒤에 있는 기계의 포구가 노랗게 빛난 뒤 산탄을 쏘는 공격. 포구가 빛나는 동안 플레이어 쪽으로 조준을 하기 때문에 단순히 옆으로 이동한다고 피할 수 있는 공격은 아니다. 극한회피 타이밍은 포구에서 노란 빛이 사라지는 순간.

▲ 전투 시작 후에도 자주 보이는 패턴이다.

○ 큰 공격을 위한 일보 후퇴! 도약 후 위치 이동

화면 밖으로 도약한 뒤 임의의 지점으로 착지하는 패턴. 연막과 같은 사전 예고 행동으로, 마지막 착지 위치에 따라 다음에 위장 또는 포화 패턴이 나온다.

▲ 도약 중에는 무적 상태다.

○ 어딜 보는겁니까? 위장

도약 후 마지막 착지 지점이 가운데일 때 나오는 패턴. 착지 후 섬광탄과 비슷한 모션을 취한 뒤 화면이 어두워진다. 이후 보스는 모습을 감추고 잠시 후 내려찍기 혹은 점프 후 내려찍기 패턴을 사용한다. 공격 후에는 다시 모습을 감추고 위 패턴들을 반복하며, 대략 3~4번 정도 공격하면 화면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 공격할 때를 제외하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무자비한 공격! 전방위 포화

도약 후 마지막 착지 지점이 벽 쪽일 때 나오는 패턴. 가끔 가운데에 착지해서 이 패턴을 쓸 때도 있다. 보스가 바라보는 방향 쪽으로 수많은 포대가 나와 맵 전체를 공격하는 패턴이다. 처음 보면 가장 당황하게 되는 패턴으로 대응책을 모를 경우 클리어가 불가능해진다.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보스의 뒤나 옆으로 접근해야 살 수 있는 패턴이다.

▲ 안전지대를 모르면 죽어야한다.


● 침식·브로냐 공략을 위한 중요 팁 3가지

○ 미래가 보이십니까? - 연계되는 패턴 숙지

이번 보스는 패턴 분석 때 잠깐 언급한 것처럼 전투 개시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전 예고 - 공격 형식으로 연계 패턴을 구사한다. 때문에 이 연계 패턴을 알면 보스를 공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음은 보스 침식·브로냐의 주요 연계 패턴 목록이다.

1. 도약 후 위치이동
    ┖가운데 착지 → 위장
    ┖벽 근처 착지 → 연막, 전방위 포화
2. 연막 → 폭탄 투척 혹은 산탄 반복발사
3. 위장 → 내려찍기, 점프 후 내려찍기


○ 위장 프리패스 - 브레이크를 이용한 패턴 넘기기

위장은 보스가 공격할 때를 제외하면 피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시간을 길게 끄는 원인이 되는 패턴이다. 공략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위장 중 브레이크 상태를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위장 패턴은 공격 횟수가 아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때 브레이크에 성공한다면 오랫동안 딜을 하는 동시에 귀찮은 패턴을 넘어갈 수 있다.

▲ 브레이크 후에는 즐거운 딜타임이 기다린다.

○ 붙어야 산다! 위치이동 후 접근 노하우 & 전방위 포화 대책

침식·브로냐는 전투 중 수시로 플레이어의 시야 밖으로 사라지면서 위치를 바꾼다. 이 때 벽 쪽으로 착지한 보스의 위치를 늦게 파악했다면 높은 확률로 이어지는 전방위 포화 공격을 맞고 캐릭터 하나를 잃게 된다. 때문에 보스 공략의 중요한 포인트는 '신속한 접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빠르게 착지점을 찾을 수 있을까? 답은 플레이어의 발 밑에 있다.


빨간 원 안에 표시된 노란색 방향이 보이는가? 붕괴3rd에서는 각도에 따라 보이지 않는 적의 위치를 발 밑에 표시해준다. 특히 이 기능은 한 개체의 행동에 집중해야 하는 보스전에서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보스가 위치이동을 하면 발 밑에 표시된 위치를 확인하고 우선 캐릭터를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카메라 시점을 돌리는 습관을 들이자.

전방위 포화는 침식·브로냐의 간판 패턴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남은 체력에 관계없이 캐릭터 하나를 없앨 정도로 무시무시한 피해량을 자랑한다. 게다가 극한회피로 온전히 피하는 것이 불가능한 연타 패턴이기 때문에 위 문단에서 언급한 접근 요령에 반드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일단 접근하는데 성공했으면 공격하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긴 딜타임을 가질 수 있다.

▲ 알고나면 빈틈이 큰 패턴일 뿐이다.

▲ 일부 캐릭터는 필살기로 버티는 방법도 있다.

▲ 위장 중에도 어느 정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 이렇게 하면 됩니다! VS 침식·브로냐 플레이 영상

▲ 이번엔 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