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스스톤 팀 챔피언쉽(이하 HTC)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승자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완벽한 엔트리를 자랑하는 다이크 다이스가 해외 명문 구단 C9을 3:1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결승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C9은 최종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다이크 다이스의 선봉은 '누구야' 이경민, C9의 선봉은 '타이즈오브타임'이었다. 이경민의 마법사와 '타이즈오브타임'의 사제가 맞붙은 1세트. '타이즈오브타임'이 '노즈도르무'를 꺼내 턴 시간을 단축시키며 털어야 하는 카드가 많은 이경민을 견제했지만, 자기 자신 역시 흔들리는 바람에 킬각을 놓쳤고, 결국 1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이경민는 이어진 2, 3세트에서도 빠른 항복을 받아내면서 3:0으로 1경기를 승리했다.

C9의 중견은 '따효니' 백상현이었다. 사제 미러전으로 펼쳐진 1세트에서는 천정내열 사제를 들고 온 백상현이 초반부터 필드 주도권을 꽉 쥐면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 템포 법사를 선택한 백상현은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마법사의 수습생'+'화염구' 콤보를 통해 이경민의 사제를 제압하며 2:0으로 앞서 갔다. 이경민이 3세트서 템포 법사로 승리하며 한 세트 따라가긴 했지만, 결국 다시 한 번 사제에 발목이 잡히면서 백상현이 2경기의 승자가 됐다.

다이크 다이스의 중견 '굥' 고경민이 출전했다. 1세트는 고경민의 성기사와 백상현의 도적이 맞붙었다.
'용사의 진은검'과 함께 초반부터 도적의 본체를 공략한 고경민은 '리로이 젠킨스'로 이를 마무리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드루이드로 백상현의 퀘스트 법사를 잡아내며 사제만을 남겨둔 고경민은 3, 4세트를 내리 내주긴 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백상현의 도적을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3:2로 3경기를 승리했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4경기, C9의 대장 '코렌토'가 등장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필드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고경민의 드루이드가 가져갔다.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던 '코렌토' 역시 사제를 선택한 2세트를 승리하며 분전하긴 했지만, 고경민의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고경민은 3세트 도적 미러전에서 침착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고, 마지막 4세트 역시 완벽한 필드 우위를 앞세워 가져가며 4경기를 승리, 승부를 마무리했다.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승자전 결과

다이크 다이스 3 vs 1 C9

1경기 '누구야' 이경민 3 vs 0 '타이즈오브타임'
1세트 '누구야' 이경민(마법사) 승 vs 패 '타이즈오브타임'(사제)
2세트 '누구야' 이경민(드루이드) 승 vs 패 '타이즈오브타임'(흑마법사)
3세트 '누구야' 이경민(사제) 승 vs 패 '타이즈오브타임'(드루이드)

2경기 '누구야' 이경민 1 vs 3 '따효니' 백상현
1세트 '누구야' 이경민(사제)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사제)
2세트 '누구야' 이경민(사제)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마법사)
3세트 '누구야' 이경민(마법사)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드루이드)
4세트 '누구야' 이경민(사제)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드루이드)

3경기 '굥' 고경민 3 vs 2 '따효니' 백상현
1세트 '굥' 고경민(성기사)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도적)
2세트 '굥' 고경민(드루이드)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마법사)
3세트 '굥' 고경민(사제)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마법사)
4세트 '굥' 고경민(사제)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사제)
5세트 '굥' 고경민(사제)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도적)

4경기 '굥' 고경민 3 vs 1 '코렌토'
1세트 '굥' 고경민(드루이드) 승 vs 패 '코렌토'(도적)
2세트 '굥' 고경민(성기사) 패 vs 승 '코렌토'(사제)
3세트 '굥' 고경민(도적) 승 vs 패 '코렌토'(도적)
4세트 '굥' 고경민(성기사) 승 vs 패 '코렌토'(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