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이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커뮤니티에서도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한 주간에 있었던 이러한 이야기들을 모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게임 관련 최근 소식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겠네요. 사실 이번 주에는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습니다만, 새로운 이벤트가 3종류나 추가되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특히 지난 이벤트 때 '혜자'로 불리던 게렌의 마블 이벤트가 다시 돌아온 것이 눈에 띕니다.

다소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작업장 얘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작업장에 대한 철퇴와 시스템적인 변경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다소 잠잠해졌다 싶었습니다만, 작업장에서는 다시금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것 같네요.

영상관에서는 결사대를 1인으로 40분 만에 클리어하거나 아르카나를 40초 컷 하는 등 쉽사리 믿어지지 않는 영상들이 올라오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캐릭터의 성능과 금손이 합쳐지면 얼마만큼의 타임어택이 가능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16강 듀라한 스태프의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지금껏 듀라한 무기가 16강화 된 경우가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스태프로서는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 어딘가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다양한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 3종 시작

10월 12일 정기 점검 이후 3종의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9월달부터 시작된 '달토끼와 찹쌀 쿵떡' 등의 이벤트가 아직 진행 중인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 이벤트 수가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이벤트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결사대에서 헤딩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입니다. 결사대 완수 횟수가 낮은 캐릭터들에게 기존의 자동 부활 보너스 외에도 생명력과 방어력, 크리티컬 저항 버프를 주는 이벤트네요.

결사대 전투가 등장한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만, 여전히 난이도는 최고 수준이죠. 특히 페이즈별 패턴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소위 '헤딩' 파티라면 페이즈별 패턴을 다 보지도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이벤트로 생존 관련 버프를 받게 된다면 보다 수월하게 패턴을 익힐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와 별개기는 합니다만, 올겨울에 두 번째 결사대가 나올 예정에 있는데요. 결사대 관련 이벤트가 나올 때마다 두 번째 결사대 전투가 점점 다가오는 것이 체감되는 것 같습니다.

☞ 마음껏 도전하라! '결사대에서 헤딩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이벤트 - by. 행려병자에요

▲ 두 번째 결사대가 얼마 남지 않음을 느낍니다


두 번째 이벤트는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그래도 마블은 돌아간다'입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일미션을 완료하면 주사위 3개와 쿠폰 1개를 얻을 수 있는데요. 쿠폰으로는 포장된 프리미엄 강화의 룬을 포함한 각종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으며, 주사위로는 '게렌의 마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게렌의 마블은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었던 게렌의 마블과 동일한 방식인데요. 게렌의 마블에서는 강화의 룬이나 프리미엄 방어구 강화의 룬 등 유용한 캐시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어 '혜자'이벤트로 불리기 때문에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모든 아이템이 캐릭터 귀속이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다수의 캐릭터를 이용한 방법은 통하지 않겠네요.

마지막 이벤트는 10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아이디 보안 캠페인'입니다. 간단한 퀴즈를 풀고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30일 동안 행운과 방어력이 증가하는 견장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보상도 보상이지만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해킹을 방지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벤트 내용과는 별개로 제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벤트 제목들이 특정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연상시키다 보니 우스갯소리로 '요즘 개발진들이 애니메이션을 본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 프리미엄 룬을 획득할 절호의 기회, '그래도 마블은 돌아간다' 이벤트 - by. 행려병자에요
☞ 너무 늦기 전에 대비하세요! '아이디 보안 캠페인' 이벤트 - by. 행려병자에요

▲ 혜자 이벤트를 다시 한 번!


▣ 인플레이션은 그만! 작업장을 멈춰주세요

유저들간에 재화나 아이템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RPG는 작업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시스템을 잘 갖춰놓고 꾸준히 제재를 먹인다 해도 그들은 항상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보안과 해킹의 관계와 같지요.

마비노기 영웅전도 작업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80레벨 이하 캐릭터의 우편 페널티나 초반 전투의 클리어 골드 보상 삭제 등 시스템적인 강수는 물론 몇십만, 몇백만개에 달하는 아이디에 게임 이용제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여전히 작업장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작업장들이 작업 방식을 조금 더 발전시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레벨업과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골드를 모은다고 합니다. 이제는 통제와 같은 최종 레이드 전투에서도 모습을 보인다고 하네요. 이 때문인지 많은 유저들이 골드 인플레이션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비노기 영웅전 측도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장 10월 12일만 해도 또다시 2만 개가 넘는 아이디를 이용제한 조치에 취했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만, 이처럼 꾸준히 작업장 근절을 위해 노력한다면 유저들이 작업장에 대해 체감하는 부분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요?

☞ 최종 콘텐츠까지 작업장이 침범? 어떻게 좀 해주세요! - by. 야자고양이
☞ 골드 인플레이션 너무 심한 것 아닐까요? - by. 둔기왓능가

▲ 다행히 제재는 꾸준히 이루어지는 편이다


▣ 보스가 불쌍하다! 고스펙 금손 영상

게임을 즐기다 보면 소위 '금손'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플레이를 지켜보다 보면 진짜 게임 속 영웅은 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죠.

그중 하나로 얼마 전 영상관에서 놀라운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존 최고 난이도로 불리는 결사대 전투를 1인으로, 그것도 4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으로 클리어한 것이지요. 타임어택을 위해 노피격 영상은 아니긴 합니다만, 영상 초중반에서 보여주는 컨트롤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해당 유저는 얼마 전 아르카나조차 노피격으로 6분 내로 클리어하기도 했는데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금손에 걸맞은 캐릭터 능력치도 보여줬습니다. 특히 추가피해가 6천인 것을 볼 때 무기와 방어구가 모두 15강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캐릭터 능력치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아르카나를 40초만에 클리어하는 영상인데요. 4인의 추가피해 합이 21,800, 공격력 제한 해제 합이 12,850에 각종 버프 아이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걸 당하는 보스로써는 재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미리로 결사대 1인 40분 컷 - by. Sunkken



◆ 아르카나의 대재앙, 최종 보스가 고작 40초?! - by. 레이유릴



▣ 서버 최초?! 16강 듀라한 스태프 탄생

15강화 아이템은 킹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더이상 오를 자리가 없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죠. 물론 현재는 강화가 20강화까지 증가했습니다만, 강화 난이도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여전히 15강화 아이템은 킹으로 불립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 킹을 뛰어넘은 무기가 탄생했습니다. 그것도 현재 최강의 아이템으로 불리는 듀라한 스태프로 말이죠. 물론 16강화에 성공한 듀라한 아이템이 지금껏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스태프 중에서는 최초라고 여겨집니다.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특유의 이펙트가 매우 멋지네요.

댓글에는 16강 듀라한 스태프의 탄생을 축하함과 동시에 다수의 주사위가 굴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왜 주사위를 굴렸는지는 본인만이 알겠습니다만, 아마 강화를 하기 전 기도를 위해 성지에 다녀간 것은 아닐까요?

☞ 서버 최초?! 16강 듀라한 스태프 탄생 - by. 리슈슈

▲ 듀라한 스태프가 킹을 넘어서 16강의 영역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