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15세 이용가 버전의 등급 분류가 13일 통과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카카오게임즈가 신청한 '배틀그라운드 틴 버전'의 이용가를 15세로 확정지었다. 지난 4월 지적되었던 '사실적인 무기류의 표현, 과도한 선혈표현'에 수정을 거쳐 15세 이용가로 신규 등급을 받게 됐다.

배틀그라운드 15세 버전의 등급결정 사유에는 '녹색으로 표현된 선혈표현 및 화상표현'으로 수정 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는 연령에 따라 선혈 표현과 화염병의 이펙트 등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23일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 후 현재까지 1,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난 11일에는 스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기작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PC방 점유율 또한 20%가 넘는 수치로 안착하면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 블루홀과 카카오게임즈는 양사 협력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서비스 계획 일정과 PC방 서비스 등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