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12주 차 여성부 versus.와 izmir-의 대결에서 versus.가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versus.의 유인희와 원혜미의 활약이 빛났다.

다음은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한 'verus.' 유인희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진출해서 기쁘다. 연습량이 다른 팀보다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 즐기자는 마음으로 온 것이 커서 4강 진출한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Q. 지더라도 라운드 득실에 따라서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이겼는데, 만약 지고 올라갔으면 어땠을까?

지고 올라갔으면 4강 연습을 안 했을 것 같다(웃음). 그래도 이번 상대가 최약체라서 졌으면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 팀원들끼리 이기자는 말을 했다.


Q. 4강까지 올라왔는데 욕심이 더 생기나?

욕심이 생기긴 하지만, 욕심과 실력이 비례하진 않는다. 4강 올라간 것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4강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후회 없이 하고 싶다.


Q. 1세트를 패배했을 때, 부스 분위기는 어땠나?

듀오에서 약한 편이어서 다음 세트를 이기자는 말을 했다. 1세트를 내줘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Q. 마지막 골든 라운드에서 어떤 생각을 했나?

내가 죽어도 원혜미가 이겨줄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대로 됐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듬직한 친구다.


Q. 4강 상대가 pentagram인데, 자신 있나?

잘하는 친구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경기를 보면 잘한다고 느껴진다. 나이가 어려서 부럽다. 부담되지만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각오나 하고 싶은 말은?

연습하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취지는 재밌게 하려고 모인 거라서 끝까지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versus.'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