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액션토너먼트 4주차 경기가 10월 14일(토)과 15일(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13조를 시작으로 16조까지 마스터즈 모든 경기가 치러졌으며, 파이널 리그 최종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우선 13조에서는 루키 김은총(데몬슬레이어)이 3승 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김창원(여스트리트파이터)과 김태홍(엘레멘탈마스터) 그리고 이재국(인파이터)를 재경기 끝에 꺾고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의 문을 열었다. 특히 이재국과의 대전에서 체력이 남지 않은 상태로 극적인 역전을 이뤄낸 것은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파이널 무대 단골이었던 김창원은 여스트리트파이터라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14조는 숨겨진 재야의 고수라 평가받던 서정원(웨펀마스터)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진출에 성공했다. 상성상 웨펀마스터가 상대하기 힘든 직업들이 대거 출전했기에 쉽진 않았고 재경기까지 가는 혈전을 치뤘다.마지막 이석호(크루세이더)와의 대결에서 환영검무 충격파를 이용한 경직 후 맹룡단공참으로 덤벼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웨펀마스터의 극의라 할 수 있다.

15조는 불굴의 파이터 김재완(남스트라이커)이 3승 1패로 자신과 동일한 직업을 택한 장진욱을 꺾고 진출했다. 근접 직업들이 모인 15조에서는 말그대로 화끈한 근접전이 펼쳐졌고, 서로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경기가 이어졌다. 모든 경기가 빠른 시간내에 종료되었고, 그중에 퍼펙트 경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파이널의 문은 김재완이 열게 됐다.

마지막 16조에서는 김창수(섀도우댄서)가 주인공이었다. 거듭된 하향으로 한계를 보인 사령술사 대신 섀도우댄서를 택한 김창수는 3승 0패라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지막 진출자가 됐다. 같은조에 출전한 이현(남레인저)은 2승을 먼저 거뒀으나 김창수에게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파이널 리그는 토너먼트전으로 10월 22일(일) 오후 2시 16강을 시작으로 10월 29일(일) 8강 그리고 11월 5일(일) 최종 결승전 등 총 3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8강전까지는 3판 2선승제의 경기이며, 이후 5판 3선승제의 경기로 승패를 가른다. 우승자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체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역전을 이뤄낸 김은총


▲ 서정원 역시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일순간 멋진 돌파로 역전했다


▲ 직업을 바꾸고 오랜만에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김창수


▲ 5주동안 진행된 결과 파이널 대진표가 완성됐다



■ 액션토너먼트 FALL 시즌 4주차 경기 다시 보기

◆ 13조 김은총(데몬슬레이어) 진출




◆ 14조 서정원(웨펀마스터) 진출




◆ 15조 김재완(남스트라이커) 진출




◆ 16조 김창수(섀도우댄서)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