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재분류한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에 대해 퍼블리셔인 X.D글로벌은 "문제 요소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소녀전선 안에 들어있는 일부 사항을 문제 삼아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등급재분류를 실행했다. 게임 내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볼 수 없게 막아둔 삽화를 볼 수 있게 하는 코드가 문제였다. 해당 코드를 사용하면 개발사에서 의도적으로 노출을 막은 삽화를 볼 수 있어, 사용자들은 '검열 해제식' 등으로 부르고 있었고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소녀전선의 서비스사인 X.D 글로벌은 인벤과 통화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으로부터 특정 문제에 대한 수정 요구를 받았고, 이를 수정했음을 알린 상태다"라며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변경 상황을 전달했으며 곧 이에 대한 답신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령 제한 등 확실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저분들이 걱정하는 사태는 아마 없을 것이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제기한 문제가 해결되면 '소녀전선'은 지금과 마찬가지인 12세 이용가로 계속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