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 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8강 1그룹에서 한국 국대 선수 중심의 팀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주성은 특히 승자전 송세윤과 대결에서 4골이나 성공시키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하 김주성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일단 기분은 좋다. 그런데 연습 때 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아서 살짝 아쉽다.


Q. 그래도 승자전에서는 4골이나 넣으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서 손이 너무 안 풀렸다. 승자전에서는 뒤를 생각하지 않고 앞만보고 플레이 했더니 골이 많이 터진 것 같다.


Q. 1위 진출을 예상했나?

1위는 아니더라도 2위 정도로 예상했다. 1위는 김경영 선수가 하지 않을까 싶었다. 연습 때 해보니 정말 잘하더라.


Q. 4강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을 것 같은데?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Q. 한국 국대 선수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한국 국대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한국 국민으로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고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Q. 24명이나 한국 선수들로 사용하는 이유는?

티키타카 위주로 플레이를 하는데 한국 선수들이 패스가 좋진 않지만, 골결정력이 좋은 편이다.


Q. 4강에서 2그룹 2위를 차지했던 차현우와 붙는다.

평소에 같이 연습하는 사이라서 조금 조심스럽게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4강전 상대인 차현우 선수한테 살살하자고 말하고 싶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