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프로게임팀 LW 레드 팀이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10월 22일(일) 새벽, SNS를 통해 LW 레드 팀의 최종 해체 소식이 알려졌다. LW 레드는 해체에 앞서 소속 선수들이었던 'rOar' 계창훈 선수와 'HOTBA' 최홍준 선수가 개인적인 사유로 팀을 탈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었다. 이후 팀 상황이 열악해지면서 결국 해체를 발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LW 레드 소속의 나머지 선수들인 'ArK' 홍연준 선수와 'Wonjaelee' 이원재 선수, 'Wekeed' 최석우 선수, 'Nenne' 정연관 선수까지 모두 LW 레드를 떠나게 되었다.

LW 레드는 초창기 오버워치 프로씬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팀이었다. 하지만 LW 팀이 리빌딩을 단행하면서 팀 멤버에 전체적으로 변동이 생겼고, 이후 APEX 1부 리그 진출을 실패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후 챌린저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APEX 시즌4 1부 리그에 진출하였고, APEX 본선 무대에서도 뛰어난 메타 적응력을 보이면서 조별 리그를 돌파, 8강에 진출했던 바 있다.

하지만 8강 최종전에서 RX 폭시즈에 패하며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하였고, APEX 시즌4가 종료되면서 팀 존속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rOar' 계창훈 선수는 팀 탈퇴 소식을 알리면서 "계속해서 프로를 지향할 것이며, 코치 쪽으로도 전향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Nenne' 정연관 선수 또한 딜러 포지션으로 새로운 팀을 구한다는 공지를 올려 프로 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 22일에 올라온 rOar 계창훈 선수의 팀 탈퇴 발표


▲ HOTBA 최홍준 선수 또한 22일 개인 트위치를 통해 팀 탈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