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7에서 한국 시간으로 4일(토) 새벽 4시 30분부터 진행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새 소식' 세션에서 다음 확장팩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새로운 확장팩명: 격전의 아제로스 (Battle for Azeroth)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군단에서 안두인 린과 실바나스 윈드러너라는 새 우두머리를 얻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 구도가 시작된다.

호드는 텔드랏실을 불태우고, 얼라이언스는 로데론으로 진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과 자원을 차지하고 진영의 생존을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또한 새로운 대륙인 쿨티라스(얼라이언스)와 잔달라(호드)에서 각자의 세력을 늘리게 되고, 군단과 맞서 싸우며 새로 등장했던 나이트본, 높은산 타우렌이나 잔달라 트롤, 검은무쇠 드워프와 같은 종족과 동맹을 맺을 수 있게 된다.

※ 아래 가칭으로 사용된 한글 명칭 뒤에는 원문(영어)을 적어놓았습니다.


새로운 대륙

= 쿨 티라스



3,000년 전부터 인간의 왕국이었던 쿨 티라스는 강력한 해상 왕국으로, 티라가드 해협(Tiragarde Sound), 드러스트바(Drustvar), 폭풍노래 계곡(Stormsong valley) 지역으로 이루어져있다.

티라가드 해협은 쿨 티라스의 수도 지역이며, 제이나의 어머니인 캐서린 프라우드무어(Katherine Proudmoore)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이곳에는 바다의 괴물을 잡는 괴물 사냥꾼이 있으며, 해적과 관련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드러스트바는 웨이크레스트 가문(House Waycrest)이 다스리고 있으며, 쿨 티라스의 무기와 식량을 보급하고 있지만, 저주를 받은 지역이다.

폭풍노래 계곡은 폭풍노래 가문(House Stormsong)이 다스리고 있으며, 쿨 티라스의 배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현재 바다에서 어둠의 세력이 침공하는 중이다. 그리고 다른 종족인 퀼보어(quilboars)와 관련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 티리가드 해협 지역

▲ 드러스트바 지역

▲ 폭풍노래 계곡 지역



= 잔달라



고대 트롤 제국인 잔달라는 강력한 해군을 가지고 있지만 혼란에 빠져있는 대륙으로, 줄다자르(Zuldazar), 나즈미르(Nazmir), 볼둔(Vol`dun) 지역으로 이루어져있다.

줄다자르는 잔달라리의 수도 지역이며, 왕 라스타칸(King Rastakhan)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반란을 조사해야 하며, 피 트롤(blood troll)의 침공을 저지해야 한다.

나즈미르는 점차 습지로 변해가는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강력한 로아(트롤들의 신)의 협력을 얻어 피트롤을 저지하고 티탄의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볼둔은 본래 정글이었지만, 퀴라지의 공격을 받은 뒤로 사막이 되어 범죄자들이 유배를 가게 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불페라(vulpera, 여우 종족)와 친구가 되고, 세스락(sethrak, 뱀 종족)을 상대해야 한다.

▲ 줄다자르 지역

▲ 나즈미르 지역

▲ 볼둔 지역



아제로스의 영웅들



안두인 린과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각 진영간의 전쟁을 주도하게 되며, 스랄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신규 지역으로의 여행에 관여하게 된다. 또한 트롤의 기원을 다루며 볼진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게 된다.


지역 개요



두 개의 대륙에 있는 여섯 개의 지역 중 각 진영의 지역(얼라이언스: 쿨 티라스 / 호드: 잔달라)에서 레벨업을 하게 된다. 120레벨이 되면 이외의 지역을 갈 수 있게 된다.

"전쟁 대장정(War campaign)"을 체험할 수 있게 되고, 120레벨이 되면 전역 퀘스트와 사절단이 기다리고 있다.



동맹 종족

= 호드
ㄴ 나이트본 / 높은산 타우렌 / 잔달라 트롤

= 얼라이언스
ㄴ 공허 엘프 / 빛벼림 드레나이 / 검은 무쇠 드워프

여러 퀘스트를 통해 새로운 동맹을 자신의 진영으로 데려와 전쟁에 참여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그 종족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여기에 맞춰 다양한 외형과 새로운 종족 특성을 얻게 된다. 동맹 종족은 20레벨부터 시작하게 되며, 만레벨이 되면 종족과 어울리는 방어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공허 엘프

▲ 높은산 타우렌

▲ 빛벼림 드레나이

▲ 나이트본

▲ 검은 무쇠 드워프

▲ 잔달라 트롤



개선된 레벨링



모든 지역에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며, 지역마다 일정한 제한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불타는 성전의 아웃랜드 지역과 리치왕의 분노의 노스렌드 지역은 60부터 80레벨까지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여러 던전의 몬스터와 보상에도 스케일링을 적용하게 되며, 이는 7.3.5에서 적용된다.


아제로스의 심장



마그니를 통해 아제로스가 주는 전설 목걸이로, 아제라이트(Azerite)라는 자원을 이용하여 목걸이의 레벨을 올리고 방어구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군단의 유물 무기처럼 방어구를 강화하게 되는데, 황천빛 도가니와 달리 자신이 강화하고 싶은 특성을 고를 수 있다. 방어구는 세 개까지 착용할 수 있으며, 제작으로 얻을 수 있다.




섬 탐험



미지의 섬을 찾기 위해 대해를 탐험하게 된다. 여기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싸우게 된다. 이 콘텐츠는 세 명의 플레이어가 다양하고 역동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동하게 된다. 상대 진영의 플레이어나 향상된 인공지능과 만나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전쟁 지역(Warfront)



섬 탐험을 통해 차지한 자원으로 각자의 고향(homefront)에서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 이 콘텐츠는 워크래프트3의 RTS(실시간 전략 게임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20명의 플레이어가 자원을 모아 건물을 짓고, 업그레이드와 함께 병력을 생산하여 NPC 군대와 전투를 하게 된다.



PvP 업데이트



티라가드와 줄다자르에 새로운 투기장이 생긴다. 새 전장으로 굽이치는 해안(Seething Shore)이 있는데,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실리더스에서 나오는 아제라이트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게 되는 거점 경쟁 전장이다. 7.3.5부터 즐길 수 있게 된다.

2005년부터 거의 변함이 없었던 야외 PvP 관련 사항은 2018년에 업데이트될 것이다. 또한 PvE와 PvP 서버 구분이 사라지는 대신, 자신이 PvP 옵션을 켜고 끔으로써 야외 PvP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야외 PvP가 무의미하지 않게 하기 위해 무언가 지급할 예정이다.

▲ 새 전장 굽이치는 해안의 모습



새로운 던전과 공격대




진영에 따라 각각 5개의 던전을 진행할 수 있으며, 120레벨이 되면 상대 진영의 던전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맞춰 신화 쐐기돌 던전도 업데이트된다.

쿨 티라스에는 대표적으로 티라가드 해협에 위치한 자유의 요새(Freehold)가 있으며, 무법자들이 숨어 있는 거대한 벼랑이다. 잔달라에는 대표적으로 줄다자르에 위치한 아탈다자르(Atal`Dazar)가 있으며, 산지에 위치하고 있는 잔달라리 왕의 황금 무덤이다.

이외에도 톨 다고르(Tol Dagor), 웨이크레스트 장원(Waycrest Manor), 폭풍의 성소(Shrine of the Storm), 보랄루스 포위 공격(Siege of Boralus), 세스랄리스 사원(Temple of Sethraliss), 언더롯(The Underrot), 왕의 휴식처(Kings` Rest), 케잔(Kezan)이 있다.

공격대로는 울디르, 통제의 전당(Uldir, Halls of Control)이 등장하며, 여덟 마리의 네임드가 있다. 티탄 격리 시설인 이곳에서 잔달라의 타락의 원인과 맞서 싸우게 될 것이다.


그 외의 사항

이번 확장팩에서 아즈샤라가 등장한다고 이미지를 보여주며, 피로 물든 빨간 색(호드)와 숭고한 파란색(얼라이언스)이 충돌하지만 거대한 대양 아래에 숨겨진 위협이 도사린다고 말한다. 또한 전쟁을 승리해도 가져갈 것이 없다면 이 격전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한다. 이는 새로운 확장팩에서 차후 진행될 스토리에 대해 암시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 블리즈컨에서 공개한 아즈샤라의 모습

▲ 과연 새 확장팩에서 진행될 스토리의 방향은…


블리즈컨2017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지연, 양영석, 이현수, 장민영, 닉 도라지오(Nick D'Orazi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