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블리즈컨 2017'의 둘째 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세션에서는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공개한 신규 영웅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웅 심층 분석 세션에는 시니어 3D 아티스트 Andrew Kinabrew와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Matt Villers, 리드 영웅 디자이너 Kent-Erik Hagman, 라이브 게임 디자이너 Alex Neyman 등 4명의 패널이 자리해 신규 영웅 알렉스트라자와 한조의 기술과 등장 배경 등을 설명했고, 은신 영웅 개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강력한 용으로 변신하는 다재다능한 원거리 지원가 - 신규 영웅 알렉스트라자


용의 여왕이자 생명의 어머니인 알렉스트라자는 티탄들의 힘으로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았고, 오랜 시간 동안 필멸자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때로는 큰 대가를 치르기도 한 영웅이다.

시공의 폭풍에서 알렉스트라자는 강력한 용으로 변신할 수 있는 지원가 영웅으로 자신의 생명력을 이용한 색다른 치유 기술을 지녔으며, 아군 영웅의 생명력을 결속하거나 하늘로 날아올라 화염구를 발사하여 아군에겐 치유 효과를 주고 적에게 피해를 주는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다.

고유 능력인 '용의 여왕'으로 변신한 알렉스트라자는 공격력과 생명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생명력을 소모하지 않고 '생명의 선물(Q)' 사용하며, '풍요(W)'의 치유 범위와 위력이 늘어나는 등 일반 기술이 크게 강화된다. 이와 관련하여 패널들은 알렉스트라자를 개발하면서 원작인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물론이고, 하스스톤 카드로도 활약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주목했다고 한다.




◆ 알렉스트라자의 기술 구성

용의 여왕 (D) - 1.25초 후 용으로 변신하여 생명력이 500 증가한다. 용의 여왕이 활성화된 동안 일반 기술들이 강화되고 일반 공격이 143의 피해를 주며 전방의 아군 영웅들의 생명력을 43 회복시킨다. 또한 기절, 감속, 이동 불가 효과의 지속 시간이 50% 감소한다. 15초 동안 지속된다.



생명의 선물 (Q) - 자신의 현재 생명력의 15%를 희생하여 희생한 양의 150%만큼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킨다. 용의 여왕 상태: 생명의 숨결 재사용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하고 자신의 생명력을 희생하지 않는다.



풍요 (W) - 3초 후에 꽃을 피우는 생명의 씨앗을 심는다. 씨앗이 꽃을 피우면 주위 아군 영웅들의 최대 생명력의 20%를 회복시킨다. 용의 여왕: 보존 범위와 치유량이 대폭 증가한다.



용의 불씨 (E) - 화염구로 적들을 불태워 5.5초 동안 75의 피해를 준다. 이미 불타고 있는 적에게 적중하면 125의 추가 피해를 주고 40% 느려지게 하며 소모한 마나를 돌려받는다. 감속 효과는 2초에 걸쳐 서서히 사라진다. 용의 여왕: 폭풍 날개 부채꼴 범위의 적들에게 피해를 주고 밀쳐낸다.



생명의 어머니 (R) - 자신의 생명력을 아군 영웅의 생명력과 결속한다. 2초 후, 최대 생명력에 비해 현재 생명력이 더 낮은 영웅은 더 높은 영웅의 생명력 비율과 같아진다.



정화의 불꽃 (R) - 1.25초 후, 하늘로 날아올라 6초 동안 1.2초마다 마우스 커서의 위치에 화염구를 떨어뜨려 아군 영웅들의 생명력을 300 회복시키고 적에게는 150의 피해를 준다. 모든 화염구를 떨어뜨리고 2초 후에 마우스 커서 위치에 착지한다.





■ 원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일급 암살자 - 신규 영웅 한조


시마다 가문의 범죄 제국의 후계자였던 한조는 동생 겐지를 거의 죽일 뻔한 이후에 조직의 계승권을 포기하고 전사로서 수련을 계속하며 끝없는 전쟁이 일어나는 시공의 폭풍을 이상적인 수련 장소로 생각하고 있는 영웅이다.

기존 오버워치 세계관의 영웅과 마찬가지로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히어로즈에 이식한 한조는 수직으로 움직이는 FPS 특유의 3D기술을 AOS 환경에 맞춰 재설계했으며, 폭풍활로 기존 원거리 암살자 영웅보다 뛰어난 포킹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한조는 기존 영웅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기술 구성을 지녔는데, 크로미의 모래 강타와 비슷한 폭풍활은 충전 시간에 따라 사거리가 달라지고 발라의 다발 사격이 떠오르는 갈래 화살은 지형에 튕겨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 한조의 일반 기술

폭풍활(Q) - 사용하면 화살을 충전하기 시작하여 처음 적중한 적에게 270의 피해를 준다. 오래 충전할수록 폭풍활의 사거리가 증가한다. 다시 사용하면 발사한다.



갈래 화살(W) - 화살을 발사하여 처음 적중한 적에게 85의 피해를 준다. 갈래 화살이 지형이나 구조물에 적중하면 5개의 화살로 갈라져 더욱 먼 거리를 이동하고 4회 더 튕길 수 있으며 각각 처음 적중한 적에게 85의 피해를 준다.



음파 화살(E) - 음파 화살을 발사하여 8초 동안 넓은 지역의 시야를 확보한다. 지역 내의 적들은 1초 동안 드러난다. 음파 화살이 적에게 적중하면 150의 피해를 주고 잠시동안 대상에 부착된 상태로 유지된다.



용의 일격(R) - 1.5초 후, 일직선으로 움직이는 용의 영혼 한 쌍을 내보내 적중한 적 영웅들에게 0.25초마다 52의 피해를 준다. 중심부에 있는 적 영웅에게는 150%의 피해를 준다.



용의 화살(R) - 전장을 가로지르는 화살을 발사한다. 화살은 적 영웅에게 적중하면 폭발하여 주위 적들에게 100의 피해를 주고 0.5초 동안 기절시킨다. 중간 정도의 거리를 이동하면 200의 피해를 주고 기절 시간이 1.25초로 증가한다. 먼 거리를 이동하면 350의 피해를 주고 기절 시간이 2초로 증가한다.





■ 노바와 발리라, 사무로, 그리고 제라툴의 미래는? - 은신 효과 개편


마지막으로 은신 효과 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관련하여 고유 능력으로 은신을 보유한 노바와 발리라, 사무로, 제라툴에게 새로운 능력이 추가되는 등의 변화가 시작될 예정이다. 은신 효과가 유저의 시력을 측정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시각 효과를 개선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우선, 노바는 은신 중에 이동속도가 증가하며, '저격의 대가' 특성이 기본 능력에 포함된다. 발리라는 은신한 상태에서 기술을 사용하면 일정 거리를 순간이동하고 침묵과 실명의 지속 시간이 증가한다. 사무로의 경우, 환영과 위치를 바꾸는 기본 능력이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제라툴은 날카로운 칼날이 기본 능력에 포함되고 네라짐의 힘이라는 새로운 궁극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 영웅 심층 분석 세션 스크린 샷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