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심연 콘텐츠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함장들은 상위 심연으로 진급하기 위해 다른 함장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함장들은 몬스터들의 공격에 발키리가 쓰러져 진행이 지체되거나 함정과 폭탄 세례를 받고 잔류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에 심연을 진행할 때 주의할 점과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팁을 공개한다.

▲ 상위 심연으로 갈수록 진급할 수 있는 인원은 줄어든다.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주의해야 할 층

무한심연은 2개의 일반 웨이브와 3웨이브에 등장하는 엘리트 몬스터를 처리하면 다음 층으로 진행하는 스테이지 구조가 반복된다. 하지만 몬스터들은 층마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어떤 몬스터라도 상대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특정 층에서는 심연 단계에 관계없이 고정된 침식 발키리 또는 보스가 배치되어 있다. 여기서 큰 피해 없이 진행하는 것이 상위 심연 진입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어느 심연을 가도 고정 층에서 나온다.

○ 너희가 거기서 왜 나와? 각 층별 침식 발키리

6의 배수인 6, 12, 18, 24층 마지막 웨이브에서는 침식 발키리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낮은 단계 심연에서는 모든 몬스터를 처리한 후 나오지만, 단계가 올라가면 몬스터를 처리하는 도중에 등장하니 최대한 앞 웨이브에 등장한 적들을 빠르게 처리해서 1대1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들은 원본 발키리의 속성을 따라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유리한 속성의 발키리를 최소 한 명은 편성해가는 것이 좋다.

6층과 12층에서는 각각 키아나를 기반으로 한 '침식·백련'과 '침식·레인저'가 등장한다. 심연에서 제일 처음 만날 수 있는 침식·백련은 함장들이 처음 조작해본 캐릭터 투예복·백련과 같은 상대로, 보조용 발키리로 설계된데다가 일찍 등장하는 탓에 대미지도 낮아 크게 위협되는 부분은 없다. 그러나 필살기 사용 후 공격 범위가 넓어지는 점은 조심해야 한다.

12층에서 등장하는 침식·레인저는 회피 스킬로 블랙홀을 생성해 아군 발키리들을 끌어당기지만, 블랙홀 안에 있어도 회피는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필살기는 전방으로 긴 거리를 타격하지만 폭이 좁아 옆으로 이동해주면 가볍게 피할 수 있다. 다만 기본 공격이 원거리이기 때문에 계속 자잘한 공격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 귀찮을 수 있다.

▲ 맞으면 아프지만 너무 피하기 쉽다.

18층과 24층에 도달하면 메이를 기반으로 한 '침식·섀도우'와 '침식·스트라이크'를 볼 수 있다. '그림자의 춤' 메이와 동일한 사양을 가진 침식·섀도우는 회피 스킬과 필살기로 나오는 분신 때문에 매우 성가시다. 분신과 본체가 둘러싸고 협공하기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공격을 받거나 타겟팅이 꼬이는 등 온갖 사고가 날 수 있다.

심연 내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침식 발키리가 등장하는 '침식·스트라이크'는 원본 '발키리·스트라이크' 와 같이 매우 빠른 공격속도를 자랑하는데다가 필살기 발동 이후에는 공격 범위가 넓어지고 피해량도 상당해지므로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 필살기 모션을 봤으면 풀릴 때까지 도망다니자.

침식 발키리들은 보스와 달리 상태이상에 걸리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면 큰 피해 없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을 상대할 때 유용한 발키리 중 하나는 로켓을 장착한 브로냐다. 브로냐의 로켓 차지를 3단계까지 진행해 발사할 경우 다운되며 다시 차지할 시간을 벌 수 있고, 이를 반복하면 침식 발키리들은 무한정 넘어지기만 하다가 별 공격도 못해보고 쓰러질 수 있다. 특히 침식 발키리들이 일정 거리 내에 들어왔을 때 차지 중인 브로냐에 반응해 회피를 하는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3단계 차지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아니다.

▲ 연습삼아 다른 스테이지에서도 침식 발키리와 싸워볼 수 있다!

▲ 다운시킬 수 있는 로켓은 침식 발키리전에서 아주 좋은 무기다.

▲ 지레 겁먹고 차지시간을 벌어주기까지 한다!

○ 뭔가 익숙한 얼굴들! 보스전

침식 발키리가 등장하는 층 외에도 특정 층에서는 챕터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등장했던 보스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10, 20, 30층에서는 각각 1~3챕터 보스였던 가네샤, 침식·브로냐, 웬디가 등장하며 마지막 층인 33층에서는 가네샤와 침식·브로냐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해당 층에서는 일반적인 보스전과 동일하게 보스 몬스터와 1대1로 싸우고 보스를 쓰러뜨리면 다음 층으로 올라간다. 지속적으로 HP가 줄어드는 무한심연의 특성상 가장 좋은 것은 한 대도 맞지 않고 보스전을 치르는 것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유지력이 높은 팀을 편성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 보스전에선 뭐든 아프게 느껴진다.

☞ 챕터1 보스 가네샤 공략 [바로가기]
☞ 챕터2 보스 침식·브로냐 공략 [바로가기]
☞ 챕터3 보스 웬디 공략 [바로가기]

○ 우리를 무시했다간 큰코 다칠걸? 요주의 몬스터

침식 발키리나 보스가 등장하지 않는 층이라도 진행을 방해하는 복병들은 꽤 많다. 괴력의 백부장과 타이탄·폭주, 츤데레 붕괴수 등의 엘리트 몬스터는 단독으로 상대하면 그다지 무서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보스에 버금가는 피해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몬스터를 상대하다가 한 방 맞으면 순식간에 쓰러지는 발키리들을 볼 수 있다.

이들과는 달리 상태이상으로 함장들을 피곤하게 하는 몬스터도 있다. 다단 히트 찌르기를 하고 각 찌르기마다 화염 대미지를 입히는 중기병 단장부터 시작해서 기절을 유발하는 '강타' 특성이 있는 플래시 타이탄, 창을 활용한 모든 공격이 마비를 유발하는 엘리트 성전 급 붕괴수 '맹렬한 번개' 등은 함장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몬스터다.

특히 플래시 타이탄은 챕터2부터 등장하는 기갑 몬스터로 뒷걸음질치다가 갑자기 발키리 앞으로 순간이동해 기절을 유발하는 공격을 한다. 게다가 체력이 어느 정도 떨어지면 몸이 붉어지면서 상태이상에 내성이 생기고 자신을 타격한 발키리들의 공격속도를 대폭 낮추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도 없어서 악명이 매우 높다. 플래시 타이탄에게 기절당한 동안 주변 몬스터들의 공격에 무력하게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필드에 나와 있다면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대상이다.

▲ 어설프게 교대했다가는 한방에 훅 간다!

▲ 구석에서 맞기 시작하면

▲ 연속 기절은 흔하게 나오는 상황이다.


●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다! 심연에서 살아남기

진행 종료 시간이 하루 이내로 다가오면 대부분의 함장들은 진급을 하기 위해 다른 함장들을 견제할 것이다. 층마다 바나나 껍질과 독 안개 함정을 '아무나 걸려라' 식으로 마구 설치하는 함장도 있을 것이고, 위에서 언급한 중요 층에서 전투하려는 함장들에게 아껴뒀던 허약의 물약을 사용해 특정 인물을 괴롭히는 함장도 있을 것이다. 특히 허약의 물약과 바나나 껍질은 해당 층을 클리어할 때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보스전을 해야 하는 층에서 저 두 함정을 달고 싸우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심연에서 잘 쓰지 않는 멤버를 홀로 편성해 함정 발동을 확인하고 바로 퇴각시키는 '함정 처리반'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18층 혹은 20층을 기점으로 모아둔 함정을 깔면서 진행하는 함장들이 많기 때문에 20층 이후로는 모든 층에 함정이 깔려있다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꼭 이렇게 가는 길에 흔적을 남기는 함장들이 있다.

▲ 의심이 되면 이렇게 단독으로 들어가 바로 퇴각한 후

▲ 다시 입장해보면 함정이 해제된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심연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마감일 오후 9시 3분이다. 심연은 마감일 오후 10시부터 플레이할 수 없지만 진급 여부를 가리고 보상을 지급하는 실질적인 종료는 결산 시간을 포함해 오후 10시 33분에 끝난다. 결산 시간 중에도 폭탄은 작동하기 때문에 이 사이에 폭탄을 맞게 되면 눈뜨고 잔류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마지막 폭탄에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오후 9시 3분에서 10시 사이에 한 층을 클리어하거나 심연을 진행하다보면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은신의 가호'가 9시 3분 이후에 끝나도록 사용하면 된다. 단, 은신의 가호는 이미 부착된 폭탄을 제거할 수는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 결산 시간이 다가오면 폭탄마들이 날뛰기 시작한다.

▲ 8시 33분 이후 은신의 가호를 사용하면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