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KSV(CEO 케빈 추)가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의 1차 로스터를 공개했다. KSV는 총 2개의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번에 공개 된 4명의 선수들은 8명으로 구성되는 최종 로스터의 1팀으로 활동 할 계획이다.

KSV는 지난 7일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창단을 전격 발표하고 ‘EscA’ 김인재 선수와 ‘Leetaejun’ 이태준 선수의 영입을 선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발표 된 선수들은 모두 스페셜 포스 혹은 블랙 스쿼드 등 정통 FPS 게임에서 경력을 쌓은 최상위권 선수로서, 최근 배틀그라운드 한국 및 일본 서버 스쿼드 순위 1위부터 4위에 동시 랭크된 바 있다.

KSV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은 그 동안 AseL이라는 비공식 계정명으로 활동하며, 업계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 무성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팀 결성 직후 바로 1위부터 4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뛰어난 실력으로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향후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KSV의 첫번째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2011 한-대만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 우승 및 2011 생각대로 T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 MVP로 선정된 ‘EscA’ 김인재

■ 2012 SF2 스페셜 포스 2 프로리그 시즌 2의 MVP이자 2015 블랙 스쿼드 BSN 시즌 3의 MVP로 선정된 ‘Leetaejun’ 이태준

■ 2010년 신한은행 스페셜 포스 마스터리그 그랜드파이널 우승 및 최고의 선수에 등극한 ‘알로하’ 조경훈

■ 2012년 생각대로T 스페셜 포스 2 프로리그 시즌 1과 4G LTE 스페셜 포스 2 프로리그 시즌 2에서 우승한 ‘Simsn’ 심영훈

‘알로하’ 조경훈 선수는 “기존 FPS 게임에서 다져온 조준 실력 덕분에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틀그라운드는 다양한 지형과 도구를 통해 독창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Simsn’ 심영훈 선수는 “책임감을 가지고 KSV 프로팀에 입단했다. 자랑스러운 두 아이의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가정에서도, 게임에서도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라는 다짐을 보였다.

KSV의 CEO인 케빈 추는 “KSV는 이스포츠의 주요 종목에서 챔피온십 달성이 가능한 강력한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영입한 선수들 역시 KSV의 궁극적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데에 훌륭한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배틀그라운드가 보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토대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KSV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은 최상위의 선수, 코치 및 매니지먼트팀을 모집 중이며, 최종 로스터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