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ortals의 탑 라이너로 활동하던 'Flame' 이호종을 비롯해 해외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수들을 내년 LCK에서 보게될 가능성이 커졌다.

LCK 관계자에 따르면 전 Immortals 탑 라이너 'Flame' 이호종, 팀 리퀴드의 원딜 'Piglet' 채광진, 팀 디그니타스의 탑 라이너 'Ssumday' 김찬호, C9에서 'Impact' 정언영과 함께 활동한 'Ray' 전지원의 4명이 KeSPA에 한국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LCK에서 다시 활동하기 위해서는 KeSPA에 미리 복귀 의사를 밝혀야 하며, 템퍼링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KeSPA에서 계약 기간 만료 여부 혹은 사전접촉 허가서 발급 여부를 확인해 한국 내 게임단과의 개별 연락이 가능하도록 주선이 이뤄지게 된다.

플레임은 올해 Immortals의 서머 스플릿 결승 진출을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비록 팀이 월드 챔피언십 8강에 진출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피글렛과 썸데이도 각각 자신의 팀에서 에이스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레이 역시 출전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북미 솔로 랭크 1위를 찍는 등 본인의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 한국 복귀 의향을 밝힌 선수들이 전부 LCK 시장에 풀리게 될 경우, 마린이 빠진 아프리카나 익수와 계약 종료가 된 진에어 등 탑 라인 공백이 발생한 팀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아직 북미 지역의 이적 시장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들이 북미에 잔류할지, 한국으로 복귀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결정되진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