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KeSPA Cup 1라운드 16강 bbq 올리버스와 I Gaming Star의 대결에서 bbq 올리버스가 한 순간의 위기도 없이 압도적 승리를 따냈다.



bbq 올리버스는 초반부터 바텀에서 '토토로' 은종섭의 레오나로 케이틀린을 노려 케이틀린의 스펠을 모두 사용하게 했다. 덕분에 정글 동선에서도 bbq는 이득을 취했고, IGS의 그라가스가 동선을 낭비하는 사이에 bbq의 자르반 4세는 레벨링에 열중하며 탑 갱킹으로 마오카이의 점멸을 빼냈다.

마오카이가 점멸이 없는 타이밍에 bbq는 라이즈의 로밍으로 마오카이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달성했고, 라이즈는 상대의 날카로운 갱킹에 위험했지만, 초시계와 궁극기를 통해 목숨 한 번을 벌었다. bbq는 탑에 이어 바텀까지 갱킹을 시도해 IGS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고 타워까지 밀어냈다.

큰 교전이 일어나 한 번에 경기가 기울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승기는 bbq에게 넘어갔고, 22분 기준 글로벌 골드 격차는 7천으로 벌어졌다. IGS도 화염 드래곤을 노려 승부수를 띄워봤지만, 교전에서 대패했고 bbq는 화염 드래곤을 내줬어도 한타 대승에 이어 전리품으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골드 이상으로 벌렸다.

bbq에게 위기는 없었다. 결국, bbq는 킬과 타워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 시간 31분 만에 IGS를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