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는 인도네시아 대표 EVOS.AOV와 한국 대표 MVP의 패자전 경기로 진행되었다. 이번 패자전에서 패배한 팀은 그대로 탈락, 승리한 팀은 승자전에서 패배한 Team CL과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다. 패자전에서 한국 대표 MVP가 승리할 경우, A조에 남은 단 하나의 본선 진출권을 두고 한국 대표 간의 단두대 매치가 성사된다.

■ 1세트 - 압도적인 MVP, 기세를 살려 1세트 승리

밴 카드로 무라드, 말록, 유카, 바이올렛이 선택된 가운데, MVP는 리오마, 나크로스, 라우리엘, 스커드, 여포를 골랐다. EVOS.AOV는 올마르, 조커, 라즈, 지엘, 제피스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EVOS.AOV는 MVP 진영의 레드 골렘을 향해 난입했으나 MVP가 적절하게 방어하며 버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추가로 MVP는 상대 레드 골렘을 차지하며 이득을 가져갔다. 또한, 첫 번째 드래곤까지 MVP가 처치하는 데 성공, 이어진 한타에서 EVOS.AOV의 올마르를 처치하면서 퍼스트블러드까지 기록한다. EVOS.AOV는 탑 라인에서 MVP의 여포를 끝까지 추격해 처치하면서 킬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세트 중반에는 MVP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탑 라인 다이브로 방어탑과 영웅을 함께 부수고, 드래곤 라인의 상대 다이브는 막아냈다. 미드 라인에서 대치하던 상대 영웅도 잘라냈고, 상대 필드의 골렘까지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MVP는 스커드가 잘렸으나 곧장 EVOS.AOV의 제피스를 처치하면서 이점을 유지했다.

MVP는 드래곤 라인에서 EVOS.AOV의 방어탑을 부쉈고, 수비하던 조커와 이를 막기 위해 들어온 상대 영웅을 차례로 잘라내면서 이득을 취했다. MVP의 라우리엘은 낮은 체력에도 불구하고 상대 영웅을 차례차례 잘라내면서 한타 대승의 선봉에 섰다.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글로벌 골드는 물론 킬 수, 타워까지 모두 MVP의 우세였다. 결국, MVP는 탑 라인에 모여 방어탑과 본진을 끼고 싸우는 EVOS.AOV를 그대로 격퇴하며 1세트 승리를 거둔다.

▲ MVP의 라우리엘이 상대를 쓸어 담은 장면.



■ 2세트 - 1세트보다 더욱 압도적인 승리, 최종전 진출은 MVP

2세트의 밴 카드는 리오마, 바이올렛, 지엘, 무라드로 선택됐다. MVP는 라즈, 올마르, 아이리, 타라, 테라나스를, EVOS.AOV는 말록, 나크로스, 라우리엘, 제니엘, 조커를 골랐다. 앞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라우리엘이 밴 카드에서 제외되었으며, 테라나스가 선택되는 등 예상 밖의 밴픽이 이어졌다.

2세트는 카운터 필드 없이 평화롭게 시작되었다. 양 팀 모두 견제는 계속되었으나 킬까지 나오진 않았다. MVP는 첫 번째 드래곤에 이어 가고일까지 차지하면서 초반 오브젝트의 이익을 독점했다. EVOS.AOV는 드래곤 라인에서 2인이 모여 MVP의 타라를 물었으나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하면서 별다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초반의 분위기는 MVP 쪽으로 흘러갔다.



MVP는 상대의 견제를 뚫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으며, 상대의 영웅도 둘 잡아내면서 계속해서 이득을 취한다. 오브젝트의 이득을 바탕으로 MVP는 상대의 타워를 차례차례 철거해갔다. 이후 세 번째 드래곤 역시 MVP가 가져갔고, EVOS.AOV 필드에서 열린 한타마저도 잘 성장한 테라나스 Night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다.

EVOS.AOV는 잘 성장한 테라나스 Night 선수를 저지하지 못했다. 필드에서의 킬을 바탕으로 별다른 저항 없이 본진에 진입한 MVP는 그대로 상대의 본진을 밀어내며 2세트까지 승리를 거둔다. 이로써 A조의 최종전은 한국 대표 간의 내전으로 결정되었다.

▲ 잘 성장한 테라나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 MVP.



■ 펜타스톰 아시안컵 AIC : 2017 그룹 스테이지 - A조 패자전

MVP 2 VS 0 EVOS.AOV - MVP 승

1세트 MVP 승 VS 패 EVOS.AOV
2세트 MVP 승 VS 패 EVOS.A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