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결승전의 주인공 신보석과 정재영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정재영이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세트, 정재영이 시작부터 시원하게 파상공세를 펼쳤다. 정재영이 반 박자 빠른 속공으로 신보석의 수비 라인을 돌파하며 헤딩골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신보석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호날두로 그림 같은 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맞췄다. 후반전, 정재영이 파죽지세로 공격했다. 반 바스텐과 호날두로 연속 골을 터뜨린 정재영이 3:1로 1세트를 따냈다.

신보석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신보석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 없이 후반전이 마무리됐다. 연장전에서 양 선수는 치열한 공방전을 나눴다. 연장 후반에 정재영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면서 아쉽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경기가 넘어갔다. 정재영이 두 번 연속 실축을 하면서 신보석이 승부차기 4:2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의 무게추가 기울게 될 3세트 경기가 시작됐다. 신보석이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골을 터뜨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전, 정재영이 만회 골을 터뜨리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신보석의 단단한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신보석이 3세트를 1: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완벽하게 가져갔다.

매치포인트인 4세트,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 52분, 정재영이 오바메앙으로 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추가 골을 터뜨린 정재영이 2:0으로 4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맞췄다.

우승자가 탄생하게 될 마지막 세트, 긴장감이 넘치는 전반전이 펼쳐졌다. 공방전이 끝에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 신보석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다. 85분에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후반 120분, 정재영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헤딩 골을 터뜨렸다. 결국, 영광의 우승컵은 정재영이 거머쥐게 됐다.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

신보석 2 vs 3 정재영
1세트 신보석 1 vs 3 정재영
2세트 신보석 0 vs 0 정재영 (PK 4:2)
3세트 신보석 1 vs 0 정재영
4세트 신보석 0 vs 2 정재영
5세트 신보석 0 vs 1 정재영

▲ 챔피언십 우승, 정재영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