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스톰 아시안컵 AIC : 2017 대망의 결승전이 26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결승전에 앞서 북미와 유럽, 중국, 동남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3개 국가의 팀들이 한국 올스타와 함께 이벤트 전을 진행했다. 이벤트전 첫번째 주자로 나온 팀은 바로 북미의 Team Liquid와 유럽의 SK Gaming이다. Team Liquid와 SK Gaming 모두 각각 북미와 유럽 각 대륙에서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팀들로 양 대륙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진행되었다.

■ 1세트 - 처음 웃은 것은 북미의 Liquid!

Team Liquid

밴 카드 : 바이올렛, 리오마
픽 카드 : 지엘, 말록, 라즈, 슈그나, 슬림즈

SK Gaming

밴 카드 : 라우리엘, 제피스
픽 카드 : 무라드, 유카, 지나, 여포, 탄


▲ 1세트 밴픽


시작과 함께 Team Liquid가 SK Gaming의 레드 골렘 쪽으로 인베이드를 들어갔다. SK 역시 이를 맞받아치면서 초반부터 교전이 열렸다. SK의 여포 Pich 선수가 2킬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기세를 몰라 가고일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연이어 드래곤 사냥에 나선 SK, 반대로 Liquid는 다크 슬레이어 1차 타워를 미는 선택을 했다.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다시 한 번 SK가 이득을 봤다. 여포가 추가로 킬을 올렸고 Lui 선수가 죽었지만 추가로 킬을 올리며 킬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Liquid에서도 탄을 잘라내며 쉽게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시 한 번 리젠된 드래곤은 SK에서 챙겼고 연달아 드래곤 라인 타워 1차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Liquid 역시 차분하게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고 연달아 드래곤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서로가 계속해서 소규모 교전을 주고받으며 비등비등하게 게임이 유지되는 상황에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Liquid가 대승을 거두며 조금 이득을 보는데 성공했다.

잠시의 소강 상태 후 다시 한 번 벌어진 교전, SK Gaming이 과감하게 파고들면서 먼저 킬을 올렸지만 Liquid의 슬림즈 Dave선수가 끝까지 생존하며 프리딜을 했고 완벽하게 대승을 거두었다. 교전 대승 후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Liquid가 본진을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 슬림즈의 프리딜로 교전 대승!




■ 2세트 - 슬림즈와 라우리엘 투 캐리 체제는 막강했다.

Team Liquid

밴 카드 : 리오마, 바이올렛
픽 카드 : 말록, 올마르, 제피스, 라즈, 아이리

SK Gaming

밴 카드 : 무라드, 지엘
픽 카드 : 라우리엘, 슬림즈, 슈그나, 여포, 크레스트


▲ 2세트 밴픽


초반부터 눈치 싸움을 진행하다가 교전이 열렸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치유 스펠만 소모하고 사망자가 발생하진 않았다. 처음으로 킬이 나온 것은 드래곤 라인이었다. Liquid의 아이리와 올마르가 스턴으로 슈그나와 크레스트를 자르며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SK도 만만치 않았다. 크레스트의 궁극기를 바탕으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슬림즈가 2킬을 올렸다. 드래곤을 챙긴 뒤 연이어 빠른 커버를 통해 추가로 킬을 올리며 킬스코어를 4:2로 역전한 SK는 연이어 기세를 올리며 맵 곳곳에서 상대 Liquid 선수들을 제거해나갔다.

어느덧 킬스코어는 7:2로 벌어졌고 글로벌 골드 역시 4천대까지 차이나기 시작했다. Liquid측에서는 드래곤 라인에서 과감하게 교전을 열며 이를 반격하려고 했으나 슬림즈 제거에 실패하면서 다시 한 번 SK가 이득을 취했다. SK가
Liquid를 꾸준히 압박해나가며 미드 라인 2차, 내부 타워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연이어 다크 슬레이어를 챙긴 SK가 다크 슬레이어 라인 내부 타워까지 밀어내며 본진 난입을 시도했다. 결국 회복 스펠을 많이 채용한 SK가 상대를 압도하며 본진까지 파괴해냈고 승부를 1:1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 크레스트 궁극기를 활용한 과감한 난입




■ 3세트 - 크레스트의 궁극기는 강력했다!

Team Liquid

밴 카드 : 리오마, 바이올렛

픽 카드 : 라우리엘, 말록, 올마르, 제니엘, 테라나스

SK Gaming

밴 카드 : 무라드, 지엘
픽 카드 : 슬림즈, 슈그나, 여포, 프레이타, 크레스트


▲ 3세트 밴픽


최종 3세트에서는 양팀 모두 신중하게 플레이를 진행했다. 양팀 선수들이 거의 3~4레벨에 인접한 뒤에 첫 교전이 벌어졌다. 가고일 앞에서 벌어진 교전은 Liquid의 완승이었다. Dave 선수의 테라나스가 프리하게 딜을 하면서 상대의 체력을 깎아나갔고 이걸 Jordy 선수의 제니엘과 Bag 선수의 말록이 킬을 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드래곤 앞에서 다시 한 번 벌어진 교전은 SK에서 잘 받아쳤으나 드래곤을 가져오는데는 실패했다. 재정비 후 다시 한 번 드래곤에서 벌어진 교전은 Liquid가 승리하며 드래곤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SK 입장에서는 이를 만회할 방도를 고민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크레스트의 궁극기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미드 라인에 다이브를 진행한 SK였으나 Jacky 선수가 수호를 잘 활용해 생존했고 역으로 Liquid가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냈다. 연이어 다크 슬레이어 2차 타워까지 밀어낸 Liquid를 SK가 크레스트의 궁극기로 받아치며 킬 격차를 조금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래도 여전히 Liquid가 좀 더 유리한 상황, SK Gaming의 레드 골렘 인근에서 대규모 한타가 벌어졌다. SK측에서 크레스트 궁극기를 바탕으로 교전을 승리하는듯 보였으나 테라나스 제거에 실패했고 테라나스가 한 명씩 차근씩 제거하며 다시 한 번 Liquid가 우세를 점했다.

잠시 소강 상태가 이어지나 했으나 SK가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다. Pich 선수가 크레스트의 궁극기를 3명에게 적중시키며 한타를 깔끔하게 열었고 연이어 슬림즈 Light 선수가 프리딜을 하며 대승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 너무 신이 난건지 다크 슬레이어 앞에서 다시 한 번 교전을 과감하게 열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크레스트 궁극기까지는 좋았으나 슬림즈가 적진에서 빠르게 사망하며 Liquid가 교전을 승리하게 되었다.

SK 측에서 다시 한 번 승부를 걸었다. 크레스트의 힘을 믿고 정면으로 돌파해들어가면서 올마르를 제거했고 Liquid는 테라나스가 잘 버티며 대응해보려했지만 힘으로 파고드는 SK를 막을 순 없었다. 결국 그대로 미드 라인을 뚫고 들어간 SK가 Liquid의 본진을 파괴하며 2:1로 북미 대 유럽간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 크레스트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며 교전에서 대승!


■ 펜타스톰 아시안컵 AIC : 2017 이벤트 매치

Team Liquid 1 VS 2 SK Gaming - SK Gaming 승

1세트 Team Liquid 승 VS 패 SK Gaming
2세트 Team Liquid 패 VS 승 SK Gaming
3세트 Team Liquid 패 VS 승 SK Ga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