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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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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모바일에 불필요한 배려는 버렸다, 베인글로리 '5v5 모드'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지금까지 하나의 레인과 정글로 이루어진 전장에서 3v3 전투만 즐길 수 있었던 모바일 MOBA 게임 '베인글로리'에 드디어 ‘5v5 모드'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MOBA 장르의 게임들과 베인글로리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3v3 전투는 빠른 템포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주요 전투 지역이 한정되기 때문에 e스포츠 경기 진행 시에도 관전이 편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e스포츠가 발달하면 할수록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옵션이 한정되어 서로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쉽고, 깊이 있는 전략이 나오기 힘들다는 단점이 계속해서 지적됐다.

개발사 슈퍼이블 메가코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음 먹었고, 모바일이 쉬운 조작의 캐주얼 게임만 기동하는 디바이스가 아닌, PC와 콘솔 못지 않은 차세대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5v5 모드'를 선보이게 됐다.


슈퍼이블 메가코프의 철학
"모바일 게이머는 진정한 게이머로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


'모바일 유저들도 PC·콘솔에서 볼 수 있었던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슈퍼이블 메가코프는 베인글로리를 통해 다양성과 피지컬, 컨트롤이 무시되어온 기존의 모바일 MOBA에서 탈피하겠다며 '5v5 혁명'을 선언했다.

모바일 유저들도 팀 파이팅에 필요한 정밀한 컨트롤과 레인 스왑, '전장의 안개' 등 진짜 MOBA가 요구하는 다양한 전략을 소화하며, 모바일 게임 엔진이 구현하는 자유 시점과 120fps 게임 플레이를 즐기면서 '진정한 게이머'로 대접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슈퍼이블 메가코프는 베인글로리의 '5v5 모드'를 추가하기 위해 게임 엔진을 갈아 엎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180만 폴리곤은 300만 이상으로 늘렸고, 200개 이상의 오브젝트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게 됐으며, 기존의 60fps에서 이제는 120fps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된 컨트롤과 '전장의 안개', 자유 시점, 그리고 기존의 3v3 모드에서 사용하던 에셋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만든 다양한 몹과 보스들이 베인글로리 '5v5 모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인글로리 '5v5 모드'
"새로운 전장과 오브젝트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승리로 향하는 지름길"


베인글로리의 '5v5 모드'는 3개의 레인과 정글로 구성된 새로운 전장에서 진행된다. 각 레인에는 3개의 포탑과 억제기 역할을 하는 '아머리(armory)'가 자리 잡고 있으며, 게임의 승패에 크게 작용하게 되는 미드 레인 포탑은 유지력을 보강하기 위한 여분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

게임이 시작된 후 5분이 지나면, 맵 중앙을 가로지르는 긴 강가의 상하부에 '정글 상점'이 나타난다. '정글 상점'을 사용하면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매번 본진에 귀환할 필요 없이, 라인 클리어 도중에도 간단하게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맵이 넓어진 만큼 게임이 늘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맵 중앙에 길게 뻗어 있는 강을 따라 이동하면 '이동 속도 버프'를 받을 수 있다거나, 부활 후 레인에 복귀할 때까지 버프를 부여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불필요한 부분에서 게임 진행이 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 넓은 전장에서 빠른 전투를 치를 수 있도록 돕는 몇 가지 배려를 찾을 수 있다

기지의 핵심이자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인 크리스탈'에도 변화가 적용됐다. 5v5 모드의 '베인 크리스탈'은 기존 3v3 모드와 다르게 3개의 스킬을 사용하는 자체 방어 능력을 지니게 됐다. 베인 크리스탈이 보유한 3개의 스킬은 적 캐릭터의 접근을 차단하는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라인별로 배치된 아머리를 파괴하여 베인 크리스탈이 보유하고 있는 무장을 하나씩 해제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유리한 운영을 위해서는 전장 중심의 상하부에 있는 보스 몬스터를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5v5 모드에서 새롭게 추가된 보스 몬스터 '블랙 클로'와 '고스트 윙'를 처치하면 라인 클리어 혹은 5:5 한타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언제든 불리한 전세를 뒤집어 역전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

▲ 처치 시 전장에 합류하여 타워 철거에 도움을 주는 '블랙 클로'
처치 시 재충전되는 보호막 버프와 골드를 얻을 수 있는 '고스트 윙'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고려하여 한 경기당 약 10분 이내로 마무리됐던 기존의 모바일 MOBA와 달리, '베인글로리'의 5v5 모드는 보통 2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막타 개념과 전장의 안개, 넓은 맵과 오브젝트를 더하며 PC MOBA 장르에 비견될 정도의 외형을 마련했지만, PC에서도 빈번히 발생했던 '탈주'나 '연결 끊김' 문제 등의 개선이 5v5 모드의 흥행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이블 메가코프의 윤태원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베인글로리의 5v5 모드를 공개하며 "PC 게임을 능가하는 재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고, 모바일 플랫폼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선언했다. 모바일 유저도 PC, 콘솔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같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그들의 철학이 오는 2018년에 정식으로 추가될 베인글로리 '5v5 모드'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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