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쿠는 본래 다른 대륙에서 이주해온 종족으로 이방인으로 취급받으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었다. 그들은 새로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지금은 대륙의 상권을 거머쥘 만큼 크게 성장했다. 그럼 마스쿠는 어떻게 낯선 대륙에서 적응하고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
■ 이방인에서 상업의 중심까지! 만능 재주꾼 마스쿠의 역사
작고 귀여운 외형으로 사랑받는 마스쿠 종족은 온몸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털과 머리카락 위로 솟아있는 귀로 볼 때 동물과 인간이 합쳐진 수인족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체격이 작아서 소년, 소녀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마스쿠는 의외로 힘이 강하고 민첩하며, 정밀한 기계도 다룰 수 있을 만큼 세심함을 보인다.
그로 인해 강력한 힘을 요구하는 가디언, 버서커부터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어새신과 레인저, 신비한 힘을 다루는 팔라딘, 메이지까지 대부분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그들은 무너져가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터전을 찾아 대륙을 건너온 이들은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경계 대상으로 뽑혔다. 하지만 특유의 뛰어난 지능으로 대륙 전체에 걸쳐 상공업을 책임지면서 하이란과 우니온 양측이 모두 탐내는 존재로 자리 잡게 된다.
두 진영 사이에서 중립의 입장을 고수하며 양측 모두와 교류를 나누는 마스쿠 종족은 다른 종족에게는 없는 신기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빠른 발전을 이륙하고 있다. 덕분에 마스쿠는 캐릭터 생성 시 양 진영이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이다.
커다란 비행선을 타고 대륙을 건너온 마스쿠는 자신들이 지닌 기계 문명을 활용하여 바닷가에 자리 잡고 항구 도시 반 센을 건설한다. 따라서 반 센 마을의 중앙에는 붉은 광석 루다에서 힘을 얻어 작동하는 동력 장치를 찾아볼 수 있는데, 반 센은 기계가 중심으로 구성된 이색적인 모습의 마을이다.
처음 대륙을 넘어왔을 때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남을 의심하고 이익을 계산하는 합리적인 판단에 의지했다. 여기에 본래부터 지니고 있던 상업적 역량이 더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대륙 상권을 거머쥔 마스쿠는 알 수없는 이방인에서 상인이나 발명가로 자신들의 평가를 뒤바꿨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신뢰를 쌓고, 상품을 육지부터 바다와 하늘까지 다양한 경로로 안전하게 운송하는 마스쿠는 어느새 여러 곳에서 탐내는 인재들로 불리게 된 셈. 덕분에 상업을 기반으로 지금의 터전을 마련한 종족이기에 대륙의 상권을 대표하는 2대 회사인 황금열쇠 상회와 하얀태엽 상사 모두 마스쿠 종족이 사장으로 앉아있다.
단,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교류하는 진영에는 차이를 보인다. 마쿠스의 중심이 되는 황금열쇠 상회는 하비히츠 제국과 관계를 맺으면서 하이란 진영에, 경쟁 상대인 하얀태엽 상사는 반대로 우니온 연합과 손을 잡고 있다.
사실 마스쿠들의 기계 문명이 발달하게 된 이유는 그들의 고향에 마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모자란 마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계 공학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대륙으로 이주해 온 후에는 생존을 놓고 벌이는 투쟁 속에 그들의 기술이 더욱 공격적으로 발전했다.
결국 다른 나라에서 보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전쟁기계까지 등장하기 시작하며, 현재에 이르러서는 종족의 번영과 주도적인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스쿠의 뛰어난 기술자들은 대륙 최고의 상사 2곳을 바탕으로 지원되는 돈을 이용해 종족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중.
마스쿠는 기술자들이 더욱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주고, 상업에서 분리하여 독립시키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로 인해 마스쿠의 기술자들은 기술자 조합을 구성하여 새로운 기계 발명에 매진할 수 있었고, 각 상회에서는 제작비를 지원하며 자신들에게 이익을 안겨줄 발명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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