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NA LCS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7 LoL 올스타전 결승전에서 LPL 올스타가 LMS 올스타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LPL 올스타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움직임과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지역대항전 결승 LMS 올스타 VS LPL 올스타에 앞서 1:1 토너먼트 결승전이 먼저 펼쳐졌다. 2016 올스타 1:1 토너먼트 챔피언인 우지는 이번에도 결승에 올라 비역슨을 상대로 원거리 딜러 답게 칼리스타를 두 번 꺼내 비역슨을 상대로 2:1로 승리해 2연속 1:1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어진 지역대항전 결승전에서는 LPL 올스타가 풀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1세트는 LMS 올스타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LPL 올스타를 제압했다. '카사'와 'Mlxg', 정글러들의 박빙 싸움이 예상된 만큼 역시 정글 싸움이 치열했다. 서로 초반부터 갱킹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고, 9분에 '카사'의 자르반 4세와 '지브'의 쉔의 연계 플레이로 드래곤 지역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LMS가 주도권을 잡아 스노우볼을 굴리며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는 LPL의 무서움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초반 한타부터 남다른 전투력으로 승전보를 울린 LPL 올스타는 이어지는 교전마다 합류에서 더 발 빠른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에 LMS 올스타가 거세게 저항하긴 했지만, LPL 올스타는 당황하지 않고 조합의 장점을 살려 암살을 시도해 성과를 얻었고, 바론과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엄청난 장기전 끝에 LPL 올스타가 승리했다. 초중반까지는 LMS 올스타가 주도권을 잡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LPL 올스타가 따라잡기 시작했다. 특히 탑 지역에서의 교전에서 LPL이 환상적인 반격으로 LMS를 움찔하게 만들었고 이후부터는 LPL이 교전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1을 만들었다.

LPL 올스타는 4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세주아니가 미드와 바텀을 중심으로 라인을 풀어줬고, 탈리야가 26분 기준 5/1/1로 잘 성장했다. 하지만 LMS 올스타도 위기인 상황 속에서 '카사'의 자르반 4세가 바론 스틸에 성공해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한타에서도 미드와 바텀 듀오를 희생없이 잡아냈다. 이후 바론을 먹고 한타에서 또 대승을 거두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LPL 올스타가 초반부터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며 천천히 앞서나갔다. 킬 스코어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31분에 글로벌 골드가 8,000 이상 벌어졌다. 그러나 LMS는 바론 스틸에 성공하고 자르반 4세, 이즈리얼,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최후 승자는 LPL 올스타였다. LPL 올스타는 마지막 한타에서 한 선수도 전사하지 않으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고 2017 올스타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 2017 LoL 올스타전 결승전

※ 지역대항전 결승

LMS 올스타 2 VS 3 LPL 올스타

1세트 LMS 올스타 승 VS 패 LPL 올스타
2세트 LMS 올스타 패 VS 승 LPL 올스타
3세트 LMS 올스타 패 VS 승 LPL 올스타
4세트 LMS 올스타 승 VS 패 LPL 올스타
5세트 LMS 올스타 패 VS 승 LPL 올스타

※ 1:1 토너먼트 결승

Bjergsen 1 VS 2 Uzi
1세트 Bjergsen(조이) 패 VS 승 Uzi(칼리스타)
2세트 Bjergsen(탈리야) 승 VS 패 Uzi(신드라)
3세트 Bjergsen(라이즈) 패 VS 승 Uzi(칼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