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의 신규 확장팩 '시공의 재탄생'의 신규 카드 9종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들은 위치의 새로운 타입인 마나리아로 로얄의 지휘관, 병사와 같이 마나리아 타입의 카드끼리 상호 호환이 되는 효과가 있어 위치 덱의 새로운 메타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들은 현재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카드는 '마법의 시조 마나리아', '마나리아 비술', '마나리아 소환사 베릴', '마나리아 신수 닉'이다.



■ 마법의 시조 마나리아




클래스 : 위치 / 비용 : 5 / 능력치 : 진화전 4/4 진화후 6/6 / 타입 : 마나리아
효과 : [출격] 이번 대전 동안, 내 리더에게 '내가 주문 능력으로 입히는 피해 +1'을 부여. (마법의 시조 마나리아의 능력이 여러 번 발동한 경우, 리더에게 그 능력을 중첩하여 부여)

마법의 시조 마나리아는 위치의 레전드 등급 추종자로 마나리아 타입의 첫 레전드 카드다. 기본 비용은 5에 능력치는 4/4로 일반적인 5코스트 추종자에 비해서 공체합은 다소 낮은 편이다. 그러나 마나리아의 진가는 능력치가 아닌 출격 효과에 있다. 마나리아 출격시 내 리더에게 주문 능력으로 입히는 피해를 +1 추가시켜준다. 또한 이 효과는 중첩되서 적용되기 때문에 마나리아를 3번 사용하거나 로키의 출격 효과 중복 적용을 받을 경우 계속해서 피해량을 올릴 수 있다.

주문 피해량 상승 효과는 상당히 뛰어난 효과 중 하나다. 2~3 차례만 중첩되도 천사의 저격이 홍련의 마법급 피해를 주며 악마의 공습과 같은 주문은 어지간한 추종자보다 강력한 대미지를 적에게 선사할 수 있다. 마나리아의 효과는 중첩되기 때문에 5코스트 시점부터 연달아 내면서 중첩시킨 뒤 오즈의 대마녀와 연계해서 슈팅으로 몰아치는 덱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카드로 보인다.

물론 몰아치기 위한 주문 카드를 손패에 많이 확보해둬야하는만큼 드로우 요구량이 많고 키 카드를 모으는 동안 리더가 위험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그럼에도 마법의 시조 마나리아는 활용해볼 여지가 충분히 있는 카드다. 리더 공격 외에도 각종 피해 주문을 강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나리아 덱이 새롭게 위치의 핵심 덱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 마나리아 비술




클래스 : 위치 / 비용 : 5 / 타입 : 마나리아
효과 : 내가 마나리아 타입의 카드를 사용했을 때, 이 카드의 비용이 5라면, 이 카드의 비용을 3으로 만든다. 상대방 리더 혹은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3.
'수호 골렘' 하나를 전장에 소환.

마나리아 비술은 마나리아 카드들과의 연계를 통해 비용이 감소되는 주문으로, 상대 리더 혹은 추종자 하나에 피해를 주고 동시에 수호 골렘을 소환하는 효과가 있다. 즉 피해 효과 + 수호 장벽 전개라는 알짜배기 성능을 지닌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비용이 5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마나리아 타입의 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비용이 3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율이 급상승한다.

또한 마나리아 비술은 주문증폭을 보유하지 않은 주문이기 때문에 오즈의 대마녀와 연계할 경우 비용이 1로 줄어든다. 1코스트의 주문으로 3의 피해 + 3/3 수호 추종자 소환이라는 압도적 효율을 자랑할 수 있는 셈이다. 위에서 언급한 위치의 레전드 마법의 시조 마나리아와 연계할 경우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획득할 수 없고, 마나리아 학생회장 한나의 효과로 얻을 수 있는 토큰 카드기 때문에 한나의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한다.



■ 마나리아 소환사 베릴




클래스 : 위치 / 비용 : 3 / 능력치 : 진화전 2/2 진화후 4/4 / 타입 : 마나리아
효과 : 내가 다른 마나리아 타입의 카드를 사용했을 때, 내 전장에 '마나리아 신수 닉'이 없다면, '마나리아 신수 닉'하나를 전장에 소환.

마나리아 소환사 베릴은 기본 성능은 3코스트 2/2로 다소 아쉬운 편이지만 다른 마나리아 카드와 연계할 경우 필드에 토큰 추종자를 소환하기 때문에 전개력 면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카드다. 마나리아 카드들의 구성이 전반적으로 주문 중심으로 되어있음을 감안하면 마나리아 소환사 베릴은 초반의 부족한 필드 전개력을 메꿔주는 카드라 할 수 있다.

특히 슈팅 위치 형태로 덱을 구성할 경우 초반에 베릴로 필드 싸움을 해주면서 주문을 손에 모아주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필드에 추종자가 없을 경우 상대방 리더를 타격해야할 주문까지 추종자 정리 용도로 소모해야하기 때문에 슈팅 위치의 파괴력이 급감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베릴의 효과는 출격이 아닌 필드에 있는 동안 다른 마나리아 카드를 사용했을 때 발동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마나리아 베릴을 먼저 필드에 낸 뒤 추가적으로 다른 마나리아 카드를 사용해서 마나리아 신수 닉까지 필드에 뽑아주어야 한다.



■ 마나리아 신수 닉




클래스 : 위치 / 비용 : 1 / 능력치 : 진화전 1/1 진화후 3/3 / 타입 : 마나리아
효과 : [유언] '주문증폭'을 발동.

마나리아 신수 닉은 마나리아 소환사 베릴의 효과로 생성되는 토큰 추종자다. 기본 성능은 1코스트 1/1로 평범한 편에 속한다. 대신 유언 효과로 닉이 파괴될 경우 주문증폭이 발동된다. 베릴이 전개된 상태에서 마나리아 카드를 사용하면 닉이 생성되고, 닉이 파괴되면 주문증폭이 적용돼 주문증폭 효과를 보유한 주문을 강화되는 순환이 가능하다.

다만 주문증폭 카드를 초반부터 손패에 쥐고 있어야하고 출격이나 소환이 아니라 유언으로 발동되므로 원하는 타이밍에 주문증폭을 발동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주문증폭 외에도 필드를 장악하는 추종자라는 점에서도 강점이 있다. 베릴만 살아있다면 마나리아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닉이 생성되기 때문에 후반에 밀리던 필드를 다시 채운다거나 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물론 기본 능력치가 1/1로 낮아서 제압이 쉽고 후반대로 넘어가면 크게 힘을 못쓰는 편이긴 하지만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닉의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