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히어로' 대회가 펼쳐졌다. 예선에서도 1위였던 세피로스가 본선 무대에서도 이변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대표가 됐다.

먼저 4강 1경기에서는 예선 1위팀인 '세피로스'와 4위인 '코드네임'이 만났다. 세피로스는 1세트 1라운드부터 좀비로 빠르게 코드네임을 제압하며 1:0으로 앞서나갔고, 2라운드에서는 인간으로 김강환이 끝까지 살아남아 2:0을 만들었다.

코드네임은 4라운드에서 첫 승리르 따내 1:3으로 따라잡았지만, 금새 5라운드는 다시 세피로스가 승리했다. 코드네임은 분전했지만 1세트에서 2:7로 패배했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 코드네임은 인간일 때 마지막 총을 제대로 픽하지 못하고 랜덤 픽으로 레이저 미니건이 나와 빠른 시간에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세피로스는 1세트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7:0 완승을 거둬 최종 스코어 2:0으로 코드네임을 잡고 결승에 올랐다.

4강 2경기는 2위인 미스미와 3위인 레스미가 붙었다. 양팀은 형제팀으로서 서로의 연습 파트너다. 1세트 초반, 1: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7:4로 결국 미스미가 승리했고, 2세트도 7:2로 승리하며 세피로스와 결승에서 미스미가 만나게 됐다.



한국 대표를 뽑는 결승전, 4강에서 상대팀을 압도적인 스코어로 제압하고 올라온 양팀의 대결은 역시 치열했다. 더스트에서 펼쳐진 1세트는 서로 인간일 때 스타팅 포인트 쪽 난간 위로 모두 올라가는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대부분 라운드에서 좀비일 때 승리를 챙겨가는 양팀이었다.

그렇게 라운드가 흘러 12라운드에서 6:5로 앞서고 있던 세피로스는 인간일 때 임병희가 슬래셔로 좀비들을 잘 밀쳐내며 멋진 호흡으로 첫 인간 승리와 함께 7:5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미스미가 초중반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세피로스는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애 3:5 상황에서 7:5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과 함께 한국 대표가 된 세피로스는 내일(17일) 오후 2시부터 중국 초청팀인 PKD와 이벤트전을 펼칠 예정이다.

■ 좀비 팀 매치 히어로 결과

4강 1경기

Sephiroth 2 VS 0 CodeName

1세트 Sephiroth 7 VS 2 CodeName
2세트 Sephiroth 7 VS 0 CodeName

4강 2경기

Missme 2 VS 0 Lesme

1세트 Missme 7 VS 4 Lesme
2세트 Missme 7 VS 2 Lesme

결승전

Sephiroth 2 VS 0 Missme

1세트 Sephiroth 7 VS 5 Missme
2세트 Sephiroth 7 VS 5 Miss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