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악플'(악성 댓글)이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악플은 정치, 스포츠, 연예를 비롯해 차별이 뒤섞인 대립 등 심각한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익명에 가려진 악플은 당사자들에게 큰 고통을 남기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는 악플에 강경히 맞서지만, 속으로 앓다 제풀에 지치는 이들도 존재하죠.

몇 년 전부터 악플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식이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중 하나는 '악플 읽기'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우리나라에서는 무한도전과 같은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실행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악플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은 그야말로 블랙 코미디처럼 보였죠.

그래서 저희 인벤이 준비했습니다. LoL 프로게이머들이 단순하게 악플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선플 달기 캠페인'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자 마련한 기획입니다. 악플과 선플 사이, 모두가 웃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2018년에는 모두 함께 선플로 응원해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