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탈것, 애완동물 등에는 고정적으로 설정되는 '기본 능력치' 외에도 랜덤하게 설정되는 '추가 옵션'이 존재한다. 이 추가 옵션은 아이템마다 다른 옵션은 물론, 수치까지 일정 범위 내에서 랜덤하게 설정된다. 때문에 같은 아이템이라도 어떤 옵션이 붙었느냐에 따라 전투력 수치나 실제 효율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

추가 옵션은 연금술 메뉴의 '옵션 변경'을 통해 재설정할 수 있다. 옵션 변경은 한 번 할 때마다 10,000골드가 소모된다. 문제는 설정되는 값도 무작위로 주어져 오히려 기존보다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다.

때문에 게임 초반에는 아무래도 옵션 변경보다 장비 강화, 레벨업, 승급 등에 더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80레벨을 달성하고 아이템 세팅을 어느정도 완성한 상태라면 더욱 강한 캐릭터를 위해 추가 옵션을 놓쳐서는 안된다. 추가 옵션에는 어떤 능력치가 있고, 당신은 어떤 추가 옵션을 선호해야 하는지, 이제는 확실히 알고 가야 할 때이다.

▲ 무작정 전투력만 올리는 것이 맞을까?


■ 종류마다, 등급마다 다른 추가 옵션

추가 옵션은 해당 아이템의 등급에 따라 부여받는 옵션의 개수(신화 - 4개, 전설 - 3개, 영웅 - 2개, 희귀 - 1개)와 수치의 범위가 달라진다. (신화:158~200, 전설:108~150, 영웅:58~100, 희귀:8~50)


뿐만 아니라, 추가 옵션은 각 아이템의 종류에 따라 주어지는 능력치가 다르다. 스킨은 무기 스킨과 옷 스킨이 같은 종류, 머리 스킨, 등 스킨, 얼굴 스킨이 같은 종류의 추가 옵션을 부여받는다. 펫/탈것도 하나로 묶여 같은 종류의 추가 옵션이 적용된다. 해당 추가 옵션은 아래와 같다.




■ 레이드로 향하는 당신이라면!

정예 던전과 정예 토벌대, 그리고 얼마 전에 오픈된 고대 던전은 모두 5명이 한 파티를 이루어 진행하는 콘텐츠이다. 아무리 강력한 전투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여기서부터는 5명 각자의 역할(탱커/힐러/딜러)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자신의 역할에 맞는 추가 옵션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던전으로 향해야 한다.

몬스터와 보스의 공격을 홀로 받으며 희생하는 탱커에게는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치명타 저항, 받는 피해 감소, 받는 피해 감소(정예형/거인형/보스형) 등을 추천한다. 탱커는 지속적인 스킬의 사용과 보스의 공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쁘게 딜을 넣어야 하는 딜러에게는 치명타, 치명타 피해, 공격 속도 증가(라브렝 제외),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주는 피해 증가, 주는 피해 증가(정예형/거인형/보스형) 등을 추천할 수 있다.

다채로운 스킬 효과와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힐러에게는 치명타,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치유량 증가 등을 추천한다. 특히, 힐 크리티컬에 치명타 옵션이 적용되는 만큼 힐러에게는 치명타 관련 옵션이 매우 중요하다.


▲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고대 던전도 빠른 시간 내에 클리어할 수 있다.

■ 필드 보스를 노리는 당신이라면!

필드 보스 보상은 입힌 피해량 상위 10명과 마지막 타격을 준 유저에게 주어진다. 때문에, 여기서만큼은 탱커, 힐러 할 것 없이 오로지 높은 딜량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필드 보스는 모두 7마리로, 5마리(아난샤, 쿠드라카, 아비데즈, 키클롭스, 폴리페모스)는 거인형, 나머지 2마리는 악마형(아라크네, 베슬란)으로 유형이 나뉘게 된다. 즉, 필드 보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서는 '주는 피해 증가(보스형)''주는 피해 증가(거인형/악마형)'의 추가 옵션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치명타, 치명타 피해, 주는 피해 증가, 공격 속도 등과 같은 옵션이 함께 적용된다면 훨씬 더 높은 대미지를 필드 보스에게 줄 수 있다.

* 참고 ☞ [정보] 보스를 처치하면 '진 영웅 장비 선택권' 획득 가능! '테라M' 필드 보스 [바로가기]


■ PvP 콘텐츠의 순위권을 향하는 당신이라면!

PvP 관련 추가 옵션에는 '관통력(PvP)''탄력(PvP)' 두 가지가 있다. 관통력은 유저에게 가하는 피해량이 더 증가하는 능력치이고, 탄력은 유저에게 받는 피해량이 더 감소하는 능력치이다. 이 두 가지 추가 옵션은 다른 추가 옵션과는 다르게 모든 부위의 스킨과 펫/탈것에서 부여받을 수 있다.

이처럼 PvP 관련 옵션이 2가지 있지만, 의외로 PvP에서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옵션이 바로 '이동 속도 증가' 옵션이다. 우선, PvP는 유저의 수동 컨트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빠르면 각종 스킬 컨트롤이나 콤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카이아의 전장'이나 '분쟁 지역'처럼 기동성이 빠르게 발휘되어야 하는 곳에서도 큰 이점이 된다.

▲ 전장의 학살자가 되길 원한다면!



■ 추가 옵션, 이것만큼은 기억하자

1. 무분별한 옵션 변경은 지양하자

옵션 변경 한 번에는 10,000골드의 비용이 소모된다. 물론, 한 번의 시도는 그렇게 큰 비용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옵션은 결코 한두 번 만에 나오지 않는다. 너무 큰 욕심을 내면 자신이 가진 골드의 자릿수가 점점 하락할 수 있다.

즉, 골드를 소비할 가장 최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올바른 골드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강화, 승급, 레벨업 등을 위해 아껴놓은 골드를 옵션 변경에 모두 탕진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2. 선호해야할 2순위 옵션, 3순위 옵션까지 생각할 것

위에서 말한 것처럼, 13~14개의 추가 옵션 중에서 당신이 원하는 1순위 옵션이 나올 확률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원하는 옵션이 하나 나와도 나머지 옵션이 최악이거나, 옵션 수치가 낮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때문에, 1순위 선호 옵션 외에도 차선책으로 2~4순위 옵션 등을 미리 생각해 놓아야 한다. 신화 아이템의 경우 4가지 옵션을 부여받는데, 상황에 따라 1개의 1순위 선호 옵션이 나오는 것보다 2~3개의 2~4순위 선호 옵션이 나오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3. 추가 옵션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추가 옵션에 왕도는 없다.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능력치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추가 옵션이 전투력 상승에 효과적인 방법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에 전체적인 당락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스킨/펫/탈것 등에서 부족한 옵션이 있다면 장비 아이템 등의 옵션에서 보충하면 된다. 당신이 원하는 옵션을 얻기 위해 옵션 변경에 꼭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지금 당신의 골드가 더 중요한 곳에 쓰일 골드는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자.

▲ 선호 추가 옵션 정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