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프리카TV PC방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2 예선 2일 차 오후조 경기가 펼쳐졌다. MVP는 다수의 킬과 함께 1라운드 3위, 2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큰 점수를 벌어 쟁쟁한 스쿼드 가운데 최종 1위를 달성했다.

다음은 MVP 스쿼드 '이지피지맨' 김권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다수의 강팀을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2일 차 오후조에 강팀이 많아 본선 진출을 못 할줄 알았다. 와일드카드전까지 생각했는데, 1, 2라운드가 생각보다 잘 풀렸다. 와중에 3라운드에서 20등을 하고 조마조마했는데, 최종 1위를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Q. 1, 2라운드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그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팀원이다. 내 뒤에는 내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팀원들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팀원들이 내가 안전하게 사격할 수 있도록 뒤를 계속 봐 줘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다.


Q. 2라운드에 자리잡은 해우소가 불안정한 위치가 될 수 있었는데, 끝까지 사수한 이유는?

자기장이 어떻게 변하든 자리를 사수하며 킬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먹으려 했다. 한 명은 순위방어를 위해 회복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될 대로 돼라'는 생각으로 적을 보이는 대로 쐈다. 계속 킬을 쌓다보니 13킬까지 하게 되더라.


Q. 3라운드를 20위으로 마무리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3라운드 시작 전에 우리가 3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계산했다. 그런데 계산해보니 우리가 빠르게 탈락하고 상위권 팀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 본선 진출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3라운드 20위을 기록하고, 팀원들이 모두 불안감에 빠져 많은 피드백이 있었다. 다행히 상위권이었던 팀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탈락해서 우리가 1등을 한 것 같다.


Q. 스플릿2 본선에서 가장 견제되는 팀은?

LSSi와 아레나가 견제된다. LSSi는 최근 치고 올라오는 기세가 무섭고, 아레나는 스플릿 1에서 지켜본 결과 게임 이해도가 무척 높다.


Q. 두 번째 스플릿 본선 진출이다. 스플릿 2에 임하는 각오는?

스플릿 1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스플릿에서는 꼭 중위권 이상을 노려보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스트로 게이밍과 핫식스의 후원에 감사드리고, MVP 감독님, 코치님, 부대표님, 매니저님께 모두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파이널 우승까지 노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