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3차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더 심도있는 플레이를 위해 금손 헌터들의 실력을 살짝 엿보는 특집 기획, 베타 금손열전 두 번째, '경장비'편에서는 태도, 한손검, 쌍검, 조충곤, 차지액스를 다룬다.

이 무기들은 대체로 날렵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공격과 함께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특징이다. 어느정도 익숙해진다면 몬스터와의 간격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몬스터 패턴에 대한 대처가 좀 더 자유롭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임의로 분류한 것이기에 세부적인 무기들의 성격은 상당히 다른 편인 만큼 숙련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지난 편에서 안내한 바와 같이 본 기사에서 다루는 영상들이 해당 무기를 활용하는 가장 빠른 수렵영상은 아니며, 무기의 특성이 잘 나타나거나 사용법을 참고하기 좋은 것들 위주로 선정되었음을 알린다. 따라서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해석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사용바란다.

▶ [18.1. 9]몬스터헌터 월드, 베타 금손열전 - 1 중장비편 바로가기(클릭!!)

※ 주의사항 : 보고 따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자괴감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 태도

※ 출처 : 유튜브 CantaPerMe 채널
※ 수렵 대상 : 디아브로스
※ 클리어타임 : 7:31





이번 작 태도는 정말 여러모로 강력해졌다. 카운터도 그렇고, 버프 상태에서의 대미지도 하나같이 범상찮다. 버프를 소모하는 공격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코스트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제자리에서 단차 공격이 가능한 몇 안되는 무기이기도 하다.

기존에 카운터는 랜스의 전유물이었는데, 태도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영상의 헌터는 디아브로스의 모든 돌진을 카운터치는데, 디아브로스 자체가 비교적 돌진 패턴이 뻔하다고는 하나 '세상에...'를 외치기엔 충분해보인다.




이번 작은 대미지가 표기되면서 단차 공격이 생각만큼 기대 비용이 뛰어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태도의 단차 공격을 언급하는 것은 버프 소모라는 코스트가 들어가긴 하지만 그에 합당한 대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여러 활용도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번 작에서는 태도도 좋장팟(좋아하는 장비하는 파티) 장비, 혹은 솔로잉 장비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양하게 사용되는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한손검

※ 출처 : 유튜브 GaRaNa 채널
※ 수렵 대상 : 리오레우스
※ 클리어타임 : 6:50





개인적으로 한손검을 한솜검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다. 유연한 상황 대처는 분명 장점이지만 짧은 리치때문에 약점을 노리기 어렵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대미지를 주기 어려워 대미지가 비교적 낮게 느껴져 결과적으로 몬스터 수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다재다능한건 알지만 특출난 것은 없어 보이는 무기였달까.

허나, 역시 그 모든 부분을 커버하는 것은 '금손'인가 보다. 배율 상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영상의 헌터는 리오레우스를 약 7분만에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심지어 그 작은 방패로 착실히 기절치까지 쌓아서 기절도 시킨다. 이런 한손검 헌터가 파티원이면 위급할 때 생명의 분진도 써주고, 섬광탄도 던져주고, 함정도 깔아주고, 마비도 걸어주고, 기절도 시켜주고 폭탄도 깔아주고 단차도 넣어주겠지....





■ 쌍검

※ 출처 : 유튜브 Otomo Ham 채널
※ 수렵 대상 : 리오레우스
※ 클리어타임 : 5:13





사실 다른 괴수 헌터들의 영상을 볼 때 똑같이 느끼는 것이지만, 쌍검을 잘 다루는 헌터들의 영상을 보면 '왜 이렇게 쉽게 되는 것 같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앞서 복잡함을 이야기했던 다른 그 어떤 무기들과 달리 과하게 단조롭게 느껴지지는 않으면서 특출나게 복잡해보이지도 않는다.




제 타이밍에 해야할 일을 따박따박하는 시계의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그만큼 수수해보이는데, 이상하리만치 속도가 빠르다. 어째선지 몬스터는 계속 바닥에 누워 힘들어한다. 몬스터의 약점은 계속 헌터의 앞에 있다.




타수가 많다고는 해도 보이는 대미지가 그런 차이를 만들 정도는 아닐 터.. 그만큼 연습을 했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신기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 헌터, 몬스터가 함정에 들어가지 않으니 직접 집어 넣는다(?).







■ 차지 액스

※ 출처 : 유튜브 Rainy 채널
※ 수렵 대상 : 리오레우스
※ 클리어타임 : 3:44





차지 액스를 들고 싸우는 헌터들을 보고 있자면, 굉장히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방패를 강화하더니 곧 무기를 강화하고, 그 무기로 화려한 내려찍기를 시전하더니, 잠시 뒤에는 같은 모션에서 큰 도끼가 나온다. 심지어 도끼의 대미지와 타격감은 일품 그 자체다.






참고한 영상들 중에서 클리어타임도 최상위권, 솔로잉이나 파티플레이 모두에서 빛을 발할 무기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래도 기자의 손에서는 못 빛날 것 같다.





■ 조충곤

※ 출처 : 유튜브 あぉねちゃん練る 채널
※ 수렵 대상 : 리오레우스
※ 클리어타임 : 6:45





곤충을 이용한 버프를 유지해서 배율과 모션의 이득은 물론, 유틸리티 이득까지 살뜰히 챙겨야 하는 조충곤.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확실한 장점도 있어서 등장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에 와서는 다소 대미지가 너프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현재 조충곤을 사용하는 헌터들 대부분이 전작 4의 스타일에 치중되어 있어 신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정 모션을 몬스터에게 명중시키면 벌레들이 모이는 이펙트와 함께 일종의 공뢰가 생기고, 이후 공격을 통해 이를 터뜨리는 것으로 추가 대미지를 노릴 수 있어졌다. 한 방 한 방의 대미지는 높지 않지만 여건에 따라 여러개 설치가 가능하고, 원리상 설치 과정에서 헌터가 안전하다는 점, 그리고 여러개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원거리 무기 3종이 다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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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 10] 금손열전-3, 몬스터헌터 월드의 매력적 원거리 무기 3종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