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개한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7년 3분기 콘텐츠사업 수출액에서 게임분야가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콘텐츠산업의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28조 5,867억 5천 5백만 원, 수출액은 28.4% 증가한 22억 387만 5천 달러 (한화 약 2조 3,48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게임 분야는 17년 3분기 기준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수출액의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했으며, 이는 후순위 분야인 캐릭터(8.4%), 지식정보(8.1%)와 상당한 격차를 보여주는 수치다.

게임 산업 수출액은 '17년 1분기에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3분기까지 연속으로 상승하였으며, 특히 3분기에는 전분기대비 57.9%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출액과 더불어 매출액에서도 지식정보 산업(17.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여, 전년동기대비 14.2% 상승해 약 3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수출액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상장사 매출액 변동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상장사 매출액에서 게임산업은 전년동기대비 146.1% 증가하였으나, 이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사로 편입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넷마블게임즈를 제외한 게임 분야의 3분기 매출액은 약 1조 2,78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1%증가, 전분기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게임즈의 '17년 3분기 매출액 5,817억 원으로, 3분기 게임 분야 상장사 전체 매출의 약 31.1%를 차지했다.

또한, '17년 3분기 매출액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이 '리니지M'을 통해 전년동기대비 234% 상승한 약 7,273억 원을 기록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7년 3분기 기준 게임산업 상장사 29개 업체 중 엔씨소프트, 컴투스, NHN엔터테인먼트 등 14개 업체의 매출은 증가하였으나, 넥슨지티, 와이디온라인, 게임빌 등 14개 업체의 매출액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