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R 플랫폼 '윈도우 MR(Windows MR)'의 헤드셋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할인은 삼성의 'HMD 오디세이'를 제외한 모든 윈도우 MR 헤드셋에 적용됐다.

지난 2017년, 삼성, 레노버, 에이서, HP, 델 등 PC 하드웨어 제조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윈도우 MR' 헤드셋을 출시했다. 디자인은 제조사별로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으로 HMD 전면에 자체 센서를 내장하여 별도의 센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에도 하이엔드 HMD인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용으로 출시된 대부분의 VR 콘텐츠를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윈도우 MR' 헤드셋의 가격은 평균 240달러(한화 약 25만 원)로, VR 체험을 위해 필요한 보조기기를 전부 갖췄을 때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요구되는 다른 하이엔드 VR HMD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다.

아마존에서는 중고품 거래도 함께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할인이 적용된 상품들은 모두 윈도우 MR 전용 컨트롤러가 동봉된 신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의 이번 할인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것인지, 기간 한정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1월 23일 3시, 아마존 '윈도우 MR' 판매 가격 (출처 : amaz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