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메인 스토리를 쫓아 성장하다 보면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는 경공술. 무공(단축키 K) 메뉴의 경공절학 항목에서 세세히 살펴볼 수 있지만, 복잡한 설명과 난해한 조작 커맨드가 쓰인 툴팁을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동키의 기본이 WASD인 것처럼, 일반적인 상식선의 단축키로 쉽게 경공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 이동키를 2번 연속 누르면 빠르게 뛰는 추풍보(WW)가 발동하고, 추풍보 상태에서 점프키(Space)를 1번 눌렀다 떼면 평소보다 더 도약한다. 도약은 3회까지 연속 사용하여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경공의 기본 조작법이다.

※ 해당 기사는 지난 CBT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기본 경공 조작 : WW(추풍보) + Space(경공/1단도약) → Space(2단도약) → Space(3단도약)



■ 기본 경공 응용 - 단거리를 초상비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

경공술은 사용할 때마다 '내력'을 소비한다. 고갈되면 경공이 끊기게 되며, 자연 회복을 통해 내력을 충전해야 된다. 하지만 내력이 고갈될 때 이동키(W)를 손에서 떼지 않은 상태에서 경공을 누르고 있으면 추풍보와 경공이 끊기지 않은 채 빠른 이동을 유지할 수 있다. 액션/천애명월도 모드에서는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누른 채 시점과 이동 방향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 빠른 이동 조작 : WW(추풍보) + Space(누르고 있기) → 내력 고갈 후 무한 점프 발동



■ 중급 경공 - 단거리를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경공

문파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메인 퀘스트를 쫓다 보면 대략 10레벨 전후로 '허공답보'까지 습득하게 된다. 허공답보는 도약 거리와 이동 속도가 더 증가하게 된다. 기본 경공 조작과의 차이점은 점프키(Space)를 눌렀다가 떼느냐, 그냥 누르고 있느냐다. 추풍보(WW)를 사용한 상태에서 점프키(Space)를 꾹 누르면 허공답보가 발동하여 1-2단 도약이 이루어진다. 이후 점프키(Space)를 1번 더 누르면 잠깐 기를 모으는 동작이 나오고, 점프키를 손에서 떼면 3-4단 가속이 발동된다.

허공답보는 경쾌하게 치고 나갈 수 있지만, 내력 소모가 심해 단거리 이동에만 활용하는 게 좋다. 장거리 이동은 내력이 고갈될 때쯤, W + Space를 유지하여 무한 점프 발동으로 연계하거나 차라리 탈것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 뛰어가 도약 후 활강 : WW(추풍보) + Space(허공답보/1-2단도약) → Space(허공답보/기모으기) → Space(허공답보/3-4단 도약) → Shift + Space(공중진격)



사실 경공술의 끝판왕인 '문파대경공'을 워낙 초반에 습득하기 때문에 이후 습득하게 되는 경공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너무 높이 도약하여 빠르게 대쉬하기 때문에 단거리를 이동할 때는 오히려 불편하다. 그래서 문파대경공은 별도의 단축키를 지정하여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경공의 끝판왕 - 바다를 건너는 '문파대경공', 이거 하나면 경공술 끝

빠르면 15레벨, 늦으면 20레벨 정도에 습득하는 문파대경공은 사실상 앞에서 언급한 기본 경공, 빠른 이동 조작, 허공답보 등을 무용지물로 만들 정도로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앞서 익힌 조작법을 바탕으로 문파대경공 이후 대쉬나 하강 등을 연계만 하면 된다.

문파마다 도약/이동 거리는 차이가 있지만, 워낙 높이 도약하고 빠르게 치고 나가기 때문에 1번의 동작으로 굉장히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은 강 정도는 거뜬히 넘어갈 수 있다.

조작 방법도 매우 단순하다. 추풍보를 유지한 상태에서 점프키(Space)만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문파대경공이 연속해서 발동한다. 점프키로 사용하는 기본 경공과 허공답보는 발동하지 않고, 상위 경공술인 문파대경공이 발동하는 것이다. 문파대경공을 발동시키지 않고, 기본 경공과 허공답보를 이용하려면 단축키 설정에서 문파대경공의 단축키를 따로 지정해야 된다.

* 문파대경공 조작 : WW(추풍보) + Space(누르고 있기)

문파대경공이 워낙 높이 도약하기 때문에 빠른 착지를 위해서는 천근추(Alt + S)를 연계하면 된다. 뒤로 이동키(S)를 누르면 서서히 내려오는데 착지까지의 시간이 제법 걸린다. 하여 빠른 착지를 위해서는 천근추로 착지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