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2세트도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2세트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칸' 김동하였다. 칸은 제이스로 '기인' 김기인의 나르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CS차이가 무려 30개 이상 벌어졌고, 제이스의 화력을 감당하기 힘든 나르는 공격력 아이템이 아닌 방어력 아이템을 먼저 올리며 몸을 사렸다.



그리고 '커즈' 문우찬의 카직스와 함께 탑 지역에서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을 노렸고 초시계에 의해 시간이 끌리긴 했지만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카직스도 전사했다. 유일하게 아프리카 프릭스가 앞서나가던 바텀 라인에서도 카직스의 갱킹과 다른 라인 라이너들의 합류 싸움에서 킹존 드래곤X가 엄청난 이득을 챙기며 분위기는 완전히 킹존 드래곤X로 넘어갔다.

주도권을 잡자 킹존 드래곤 X는 카직스가 적 정글을 자기 정글처럼 편안하게 돌아다녔고, 아지르, 잔나와 같은 챔프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그리고 26분 바론 뒤 지역에서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제이스가 리 신을 먼저 잡아낸 뒤 아지르와 잔나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도 잡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킹존 드래곤X는 라이즈를 바텀으로 돌리면서 전 라인에 압박을 들어갔다. 그 타이밍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라이즈를 무시하고 탑에 집중해 교전에서 약간의 이득은 취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이후 킹존 드래곤X는 다시 바론을 가져가며 5명이 모두 모여 아프리카 프릭스 넥서스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깔끔하게 2: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