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성환' 윤성환의 날카로운 자르반 4세 플레이로 승리했다. 반면, bbq 올리버스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플레이는 아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bbq는 전 라인에서 CS를 앞서며 좋은 분위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성환' 윤성환의 자르반 4세가 라인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먼저 미드에서 대격변을 통해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의 점멸을 사용하게 만들었고, 엇박자로 '린다랑' 허만흥의 블라디미르까지 미드에 내려와 탈리야를 잡아냈다.

그리고 다음에는 탑을 노려 깔끔하게 '크레이지' 김재희의 초가스를 잡았다. 게다가 바텀에서도 '이그나' 이동근만 딱 잡아내고 손실없이 빠지는 데 성공했다. 바텀에서도 파밍중이던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까지 공짜로 잡아냈다.

그러나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bbq가 앞섰다. 바텀 1차 타워도 먼저 bbq가 파괴했고, 탑과 미드 1차 타워도 bbq가 먼저 밀었다. 교전에서는 여전히 락스가 계속 이득을 봤다.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고스트' 장용준은 점멸까지 빠진 뒤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전사했다.

25분에 바론 사냥에 성공한 락스는 자크와 초가스까지 잡아냈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락스는 거침없이 몰아쳤다. 그리고 바텀 2차 타워 앞 한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고스트' 장용준은 생존기가 없는 바루스라고는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최악의 포지션을 보여주며 매번 아무것도 못하고 죽기 일수였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도 바루스가 물리면서 전사했고 락스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몰아쳐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