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중국 북경 천안문 광장 회의당에서는 중국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한 '천애명월도'의 OST와 유저들이 2차 창작한 음악을 선보이는 '국풍가년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명인 '국풍가년화'는 하나의 음악 장르이자 중국 전통음악을 의미하는 '국풍'과 축제를 의미하는 '가년화'를 합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유저들은 국풍이라는 장르 안에서 천애명월도의 분위기와 특징을 2차 창작하여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했다.

음악과 함께 코스프레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이고, 국풍 장르의 가곡, 중국의 현악기 고금을 사용한 독주, 춤과 노래가 이어졌다. 전통적인 음색을 보여주는 음악 외에도 현대 감성에 맞게 편곡된 음악들도 등장했다. 피아노와 합창에 이어 락 버전까지 공연하며 젊은 유저층이 국풍이라는 장르를 사랑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는 공익적인 측면도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저들이 재해석하고 표현한 천애명월도의 북송 시대의 분위기는 어땠을까. 중국 전통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던 '국풍가년화' 행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