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nChina 마이클 장 CEO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뉴탤런트글로벌이 주관하는 'NTX 테크 토크 2탄' 행사가 금일(3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중국 AR전문기업 ARinChina(이하 '에이알인차이나')의 '마이클 장(Michael Zhang)' CEO가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AR전문 미디어가 보는 글로벌 AR산업 트렌드'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을 위해 한국에 처음 방문한 마이클 장 CEO는 먼저 "자신도 VR·AR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중국에서의 다양한 사업 경험을 한국 업계 종사자들에게 공유하고, 나아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에이알인차이나'가 중국 내외의 여러 글로벌 AR 기업들과 어떤 식으로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중국 내에서 활동하며 느낀 중국의 AR·VR 시장 현황과 성장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 시안에 자리 잡은 '에이알인차이나'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중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그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AR 전문 기업으로, 현재 각종 AR 관련 소식을 다루는 미디어 채널과 교육 플랫폼인 'TH!NK', 그리고 AR·VR 기술의 무역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정(象呈)'의 세 가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 설립 이후 다양한 글로벌 AR 기업과 함께 협업을 진행 중이다

마이클 장 CEO는 간략한 기업 소개에 이어 현재 중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AR 기술을 소개하고, 중국의 AR 산업이 바라보고 있는 큰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더욱 편리한 제품 홍보와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VR·AR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지금,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개발자라면 고객들이 요구사항이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분을 특정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는 시장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것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조금 더 나은 경험'을 추구한다는 시장의 큰 방향성을 따라가다 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AR과 VR 기술 속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중국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AR 기술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이클 장 CEO는 앞으로의 VR·AR 시장은 '페이스북'과 애플과 같은 대형 기업들이 큰 흐름을 만들겠지만, 하드웨어 부분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중소기업들과 한국의 콘텐츠 개발자들이 결합하면 중국 VR·AR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강연에 참여한 콘텐츠 개발자들에게는 매년 수백억 원 이상의 R&D 투자와 콘텐츠 수요가 발생하는 중국 교육 기관을 주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의료, 교육, 관광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와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VR과 AR의 미래 활용도가 크게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간 VR·AR 산업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시장 영향권 확대와 한국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강연 이후에는 뉴탤런트글로벌과 '에이알인차이나'의 MOU 체결과 국내 AR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뉴탤런트글로벌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글로벌 진출의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서는 마이클 장 CEO가 참여한 비즈니스 미팅이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