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궁'은 포트나이트에 처음으로 선보인 활 종류 무기로, 지금까지의 무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조준경을 활용해 정확한 사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장거리 사격도 가능한 무기다. 게다가 격발에 따른 소음이 거의 없어서 적을 암살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니고, 피해량 또한 낮지 않은 편.

하지만 다른 무기의 조준경에 비해 석궁의 조준경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확대 기능을 지니고 있진 않다. 더불어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가 느리고, 연사가 안돼서 근거리 활용은 어렵다. 또한, 거리에 따라 낙차가 굉장히 커서 적과 멀어질수록 명중시키기 힘든 명확한 단점을 보인다.


▲ 화려한 외형을 지니고 있는 석궁.





■ 석궁, 화살 무제한에 소음도 없는 장거리 무기

게임 내 총이 아닌 최초의 주력 무기로 등장한 석궁은 탄약이 아닌 화살을 발사하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무한 탄약이 적용되는 장점을 보인다. 즉, 무기를 획득하기만 하면 탄약을 따로 수집할 필요 없이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탄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 무기 역시 석궁이 처음이다.

화살은 한 번에 5발씩 장전되며, 사격 시 한 발씩 발사된다. 5발까지 장전이 진행돼도 연사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정확한 한 발로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며, 피해량은 희귀가 75, 에픽이 79로 낮지 않은 편. 반자동 저격소총과 유사한 사용법을 보이지만, 피해량만큼은 석궁이 더 높은 편.

대신 장탄수가 더 적기 때문에 연달아 적을 타격하기가 힘들고, 조준경이 달려있지만 확대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저격소총과 조준경 장착 돌격소총의 경우 확대가 가능해서 멀리 있는 적을 타격할 때 높은 효율을 보인 반면, 석궁의 조준경은 좀 더 확대 비율이 낮아서 정확한 장거리 사격이 힘들다.

게다가 재장전 시간도 느린 편이라 급박한 상황에서 활용하기는 어려운데, 화약을 사용하지 않기에 격발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은밀한 공격에 적합하다. 마치 소음기를 장착한 무기와 같아서 장거리에서 타격 시 상대가 공격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 자주 등장하는 편은 아니다.

▲ 등급에 따른 석궁의 능력치.



특이하게도 화살이 날아갈 땐 석궁 특유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궤적에 따라 핑크색 하트를 뿜는 모습을 보인다. 석궁이 밸런타인데이 기념과 함께 추가된 무기라서 이와 어울리는 로맨틱 타입의 아이템이기 때문.

또한, 조준경, 소음 처리 등 중, 장거리에서 적을 암살하기 적합하지만, 석궁을 사용할 땐 탄속이 느리고 낙차가 굉장히 큰 점에 주의해야 한다. 탄도학이 적용된 저격소총을 사용할 때처럼 석궁 역시 거리에 따라 화살의 속도, 낙차를 계산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적을 적중시킬 수 없다.

따라서 이용이 어려운 편이며, 움직이는 적을 명중시키기는 쉽지 않다. 물론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중거리에서는 충분히 명중시킬 수 있을 터. 게다가 높은 피해와 함께 소음 효과의 영향 덕분에 번화가나 상대의 배후를 잡은 뒤 은밀한 기습에 사용하면, 다른 적들의 이목을 끌지 않고 피해를 입히는 꽤 좋은 효율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소음기를 장착하고 있던 권총과 기관단총은 장거리 사격이 힘들어서 큰 도움이 안 된 반면, 석궁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조준경으로 장거리 사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더불어 특유의 소리, 발사 효과까지 어우러져 긴장의 연속이던 전장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