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다섯째 주 4일차 3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플로리다 메이햄전 승리로 스테이지1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거점을 내주는 실수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4-5세트에서 막판 집중력을 살려 승리를 거뒀다.

눔바니에서 1세트, 플로리다의 공격이 매서웠다. 파고드는 '프레기'의 윈스턴을 가볍게 제압하고 딜러진의 활약이 이어졌다. 하지만 두 번째 거점부터 필라델피아의 게릴라가 시작됐다. '카르페' 트레이서를 필두로 전진 수비에 나서면서 플로리다의 전진을 막았다.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버틴 필라델피아가 2점 수비를 해냈다. 공격에서도 '카르페'가 상대를 뒤흔들어놨다. 그 사이 '붐박스' 젠야타가 연이은 킬을 내고 '쉐도우번'의 겐지마저 용검으로 휩쓸어버리면서 1세트는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의아한 장면이 이어졌다. 플로리다 메이햄의 나머지 팀원들이 시선을 끄는 사이에 한 명이 거점을 밟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2점을 획득했다. 수비 때는 궁극기를 아껴뒀던 플로리다가 상대 공격을 한 번씩 받아치면서 승리했다. 상대가 용검을 꺼내면 바로 초월로 대응했다. '트빅'이 정크랫으로 '쉐도우번'의 겐지를 제압해버리면서 시간을 계속 벌었다. 마지막까지 거점을 지켜내면서 플로리다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오아시스 쟁탈전에서 3세트, '로직스'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면서 첫 거점을 가져갔다. '쉐도우번'의 맥크리가 짤리면서 시작했지만, 다시 살아나 맹활약을 이어가면서 궁극기로 상대 진입까지 막아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겐지-트레이서를 꺼낸 플로리다는 99%까지 끌어올렸다. 거점을 나간 '프로기'가 젠야타-겐지를 끊긴했지만, 거점을 내주면서 플로리다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일찌감치 소리방벽을 키고 전진한 필라델피아가 먼저 거점을 차지했다. 플로리다는 '로직스'의 트레이서로 상대를 휘두르는 플레이로 거점 탈환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궁극기를 쓰는 '넵튜노'의 루시우가 허무하게 끊기는 장면이 나왔고, 재정비를 마친 플로리다의 공격에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는 플로리다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두 번째 거점까지 속도를 높였지만, 다시 한번 전진 수비 라인을 구축한 필라델피아의 수비에 막혔다. '포코'의 디바 궁극기마저 성공적으로 들어가 1점 수비에 성공했다. 플로리다는 만만치 않은 수비를 선보였다. 두 탱커가 시작부터 킬을 내면서 상대의 전진을 막았다. 하지만 '쉐도우번'의 용검과 함께 필라델피아가 활로를 찾았다. 이후,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의 저격에 힘입어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마지막 승부를 가릴 리장타워가 열렸다. '쉐도우번'의 포격 지원 속에 '붐박스-카르페'가 젠야타-트레이서로 킬을 냈다. 차지한 거점을 깔끔하게 지켜내면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라운드에서 양 팀의 자리야 싸움이 일어났다. '매네텐'의 자리야가 거점에서 오래버티면서 중력자탄까지 활용했다. 필라델피아가 '카르페' 맥크리의 활약과 함께 힘겹게 거점 탈환에 성공했다. 홀로 돌아오는 정크랫과 맥크리를 깔끔하게 잡아버리면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중력자탄의 연계와 함께 플로리다가 2라운드를 가져갔다. 3라운드에서 '포코'의 디바를 앞세워 필라델피아가 대거 킬을 내면서 첫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르페'의 트레이서가 정리하면서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다섯째 주 4일 차 3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플로리다 메이햄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햄 - 눔바니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플로리다 메이햄 - 호라이즌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플로리다 메이햄 - 오아시스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햄 - 쓰레기촌
5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햄 - 리장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