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월), 블레이드&소울 테스트 서버에 임시점검을 통한 추가 밸런스 패치가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 역시 대부분 직업에 대해 아이템과 스킬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확인된다.

검사는 섬화보패 옵션이 변경되어 8세트 효과에서 번개/초열베기 관련 옵션이 사라지고 발도 피해량 증가폭이 50%에서 100%로 증가, 만월베기 피해량 100% 증가 효과는 새로 추가됐다. 이를 통해 화염 검사는 섬광보패 8세트에서 손해를 보던 만월베기 증가폭 100%를 돌려받았고, 발도 피해량 증가폭이 2배가 되면서 번개속성이 화염속성과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

스킬쪽에서는 막기 무공에 시전 후 0.5초 내 공격 연속 튕기기 효과가 추가됐고 칼날치기는 삭제됐다. 찌르기 1초식 홍문비전에서 2회 사용 시 화룡섬, 뇌룡섬 사용 가능에서 1회 사용시로 조건을 완화했고, 이외 무공들의 속성이 메인 속성에 맞춰 변경되는 등 자잘한 변화가 적용됐다.

▲ 검사의 섬화보패 8세트 옵션의 변화로 DPS가 조금 더 오르게 됐다 (이미지 출처 : 검왕 세이빈)


권사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맞이했다. 아이템의 경우에는 정벌팔찌의 정벌효과 발동 조건이 승룡각에서 산사태로 변경됐다. 스킬의 경우 파고들기가 대상이 없을 경우 5m 전방으로 이동하는 기능이 추가됐고 통합된 권무 1초식의 재사용 시간이 36초에서 30초로 감소했다. 열화각은 기절, 그로기, 다운 적에게 사용하는 기술에서 다운된 적을 공중으로 띄우는 스킬로 변경, 쿨타임은 6초에서 12초로 늘었다.

중요한 변화는 정벌팔찌와 파고들기다. 먼저 정벌팔찌는 지난 수요일 업데이트에서 지적된 발동조건이 완전히 수정된 상황인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고들기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동기로 활용할 수 있어서 전략적인 수로의 선택지가 늘은 것은 장점이지만, 상대의 접근기에 맞춰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저항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됐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 정벌팔찌의 발동조건이 승룡각에서 산사태로 변경됐다


역사는 상향과 하향이 동시에 적용됐다. 먼저 정벌팔찌는 옵션이 완전히 변경되어 첫 태풍 사용 시 10초간 정벌효과가 발동되고 정벌 효과 중 태풍 명중 시 공격력의 200% 추가 속성피해가 들어가게 되어 태풍을 활용한 대미지 딜링이 가능해졌다. 스킬의 경우 분노 1초식 무공의 분노 중 방어 100% 감소 효과가 사라졌고 집행 무공 사용 시간이 빠르게 변경, 파괴와 대파괴가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에 반해 대파괴 무공의 8초간 영역 내 피해 효과가 4초간 영역 내 피해 효과로 변경됐다. 또한 철벽 1초식의 재사용 시간이 24초에서 12초로 줄어들고 막기 성공 시 철벽 재사용 시간 1초 감소 효과는 삭제, 쿨타임 감소에 따라 4초간 생명력 회복량도 10%에서 5%로 줄었다. 여기에 연계 무공인 철갑에 재사용 시간 30초가 추가됐다.

정벌팔찌 활용이나 대지역사가 무빙딜이 가능해진 점, 분노 중 방어감소 효과 삭제 등은 환영받고 있다. 대파괴의 유지시간이 감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파괴 중첩을 통한 스킬 초기화로 분쇄 사용 및 무한 분노 사용을 주무기로 하는 해신역사의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외나, 유지시간이 줄어듬에 따라 대미지 판정 주기도 빨라져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외 철갑에 쿨타임이 생기면서 전장에서 발구르기를 이용해 철벽-철갑을 연속해서 사용하는 플레이는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 역사는 상향과 하향이 동시에 적용되며 분위기가 들끓고 있다


기공사는 화염 속성 충격포 무공의 재사용 시간이 6초로 변경되고 화상 효과의 지속시간이 기존 6초에서 10초로 증가하도록 변경됐다.

이 변화는 테스트서버 업데이트 후, 충격포 무공이 글로벌 쿨타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 충격포를 최대한 자주 사용해주면서 화상 유지용이 아닌 딜링 보조 스킬로 사용하는 분위기를 견제하는 변화다. 이로 인해 충격포를 딜사이클에 계속 집어넣는 것 자체는 어려워졌으나, 화상 유지시간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풍월신공패 등 다른 신공패가 적수신공패의 효율을 더욱 앞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충격포를 딜사이클에 계속 넣는 플레이는 어려워졌지만 반대로 화상관리는 더 쉬워졌다


기권사는 정벌팔찌의 신룡열파 추가 속성피해 성능이 하향조정됐다. 이는 전장에서 기권사가 상대를 공중으로 띄운 뒤 신룡열파를 사용하면 대응이 거의 불가능하고 탈진하는 등 충분한 대응행동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기에 적용된 변화라고 한다.

이외 개발자의 서신에서는 기격 자세의 유연한 활용이나 내공 5단계 신룡열파의 황룡 중첩 등에 대해 차후 개선에 함께 적용하는 것을 고려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 기권사를 '죽창딜러'로 만들어준 정벌팔찌의 성능이 감소한다


격사의 경우에는 화염격사의 PVP 관련 스킬들이 다수 하향조정되고 정벌팔찌의 발동 조건이 폭발사격에서 낙화, 역류, 포획으로 변경됐다. 이외 암흑 격사의 스킬이 개선되고 청월 신공패의 강박 증가량이 높아졌다.

격사는 비무와 전장 모두에서 비교적 큰 너프를 맞았다. 먼저 필살 2초식 무공의 작렬 사용 시 방어 관통 효과가 삭제됐고 8초간 작렬탄 8개 충전 효과가 작렬탄 5개 생성 효과로 변경됐다. 재장전의 재사용시간이 12초에서 15초로 늘어났고 천공석 1, 2초식 무공의 재사용 시간도 1분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원거리에서 상대의 행동에 관계없이 작렬을 연사해 킬을 기록하는 플레이는 어려워졌으며, 재장전과 천공석 쿨타임 증가로 생존 난이도도 올랐다.

암흑격사의 경우에는 전투 시작 초반 강신과 투지발산 효과를 제대로 받을 수 없던 부분을 개선하는 변화다. 기존에는 전투 시작 후 작렬을 최소 2회 사용해주어야 강박 100중첩을 쌓아 폭주 및 전탄난사를 발동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암흑속성 필살 1초식에 강박 50 증가 효과가 생기고 청월신공패의 강박 증가량도 50으로 높아져 전투 시작과 동시에 전탄난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화염격사의 필살 2초식이 너프되어 작렬을 연사하는 플레이가 어려워졌다


이외 주술사와 소환사와 암살자는 비교적 작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먼저 주술사는 선륜비공패, 곤륜비공패의 냉기 속성 사령쇄도 추가 피해량이 750%에서 1,000%로 상승했고, 툴팁이 사령쇄도 사용 시에서 사령쇄도 첫 타격 명중 시로 수정됐다.

암살자의 경우 무공들의 피해 속성이 메인 속성에 맞춰 추가로 수정됐으며 정벌팔찌 효과가 나무토막 반격 성공 시 3초간 발동에서 나무토막 사용 시 4초간 발동으로 변경됐다. 이 변화는 다수전에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1:1 상황에서는 연화각이나 척추찌르기에 이은 나무토막-나뭇잎 운신 연계 후 정벌효과를 활용한 딜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평이다.

소환사는 휘감기 무공의 사용 키를 RB에서 F로 변경했다. 개발자의 서신에서는 이 변화에 대해 소환사는 좌우클릭을 반복하면 상대의 방어 무공을 자동으로 견제할 수 있었고,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기획 의도와 맞지 않아 사용자 판단 하에 사용해야하는 스킬로 변경한 것이라고 전했다.

▲ 주술사 전설비공패의 사령쇄도 관련 툴팁 수정 및 냉기속성 추가피해 상향이 이뤄졌다


▲ 암살자의 정벌팔찌는 1:1 상황에서 높은 화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