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가 유리했던 상황에서 SKT T1의 침착한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콩두 몬스터는 초반 '레이즈' 오지환의 카밀이 빠른 갱킹을 통해 SKT T1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를 압박하며 점멸을 사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점멸이 다시 돌아오기전까지 계속 미드를 노려 페이커를 두 번이나 잡아내면서 초반 성과를 올렸다. SKT T1도 이에 질세라 미드 쪽에서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가 맹활약을 펼치며 킬 스코어를 3:3으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미드 주도권은 어젼히 콩두 몬스터에게 있었다. '엣지' 이호성이 조이로 계속 압박하며 타워 체력을 조금씩 깎았고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이후 교전에서 SKT T1이 이득을 봤지만, '페이커'가 집에 가는 타이밍에 쉔에게 잘리며 콩두도 만회했다. 오히려 다음 교전에서도 콩두가 일방적으로 득점을 올리고 바론까지 사냥했다.

그 결과 24분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 이상으로 벌어졌고, 콩두 몬스터는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에 성공했다. 그러나 SKT T1은 2억제기가 나간 상황에서도 넥서스까지는 밀리지 않고 수비에 계속 성공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히려 계속 역습의 기회를 만들어 더 힘을 키워나간 SKT T1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싸움에서는 콩두 몬스터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고,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