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침착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KSV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폰' 허원석의 말자하가 초반 기습 로밍으로 봇 라인에 개입해 '룰러' 박재혁을 잡았다. 이후 KSV가 봇 라인 공략에 나섰지만, kt 롤스터의 발 빠른 대처로 무산됐다. 20분까지 양 팀은 드래곤 버프를 나눠 가졌고, 봇 1차 타워를 철거한 kt 롤스터가 '스멥' 송경호의 나르를 앞세워 상대 타릭을 제압했다.

미드 라인으로 집결한 kt 롤스터가 계속해서 타워를 밀었다. 주도권은 계속 kt 롤스터가 쥐고 있었지만, 글로벌 골드 격차도 2,000밖에 나지 않았고, KSV도 힘을 키우고 있었다. 서로 파밍하며 힘을 비축하던 와중에 kt 롤스터가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폰' 허원석의 말자하를 활용해 '큐베' 이성진의 카밀을 끊어냈다. 그리고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KSV는 미드 억제기도 파괴당하기 직전이었으나 '스멥' 송경호의 나르를 잡아내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kt는 날카로우면서 동시에 침착했다.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차분히 바텀 억제기까지 부셨다. 반전은 없었다. 시종일관 유리함을 가지고 경기를 펼쳤던 kt 롤스터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경기 시간 44분 만에 안정적인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