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범위 내 사람들을 강제로 밀어내는 성능의 '충격 수류탄'은 포트나이트에서 부기 폭탄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특수 효과 투척 무기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폭발의 여파로 숨어 있는 적을 끌어내거나 강제 이동에 의한 혼란을 심어줄 수 있다.

게다가 던지면 바닥, 벽 등에 부착된 후 1초 정도의 시간 후 폭발하기 때문에 전략적 이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해당 효과가 자신에게도 적용되므로 발밑에서 폭발시켜 지붕에 오르거나, 뒤로 후퇴하는 등 여러 가지 사용 방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외형부터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충격 수류탄, 폭발하면 사람들을 밀어낸다

투척 무기의 일종인 충격 수류탄은 유사한 기존의 폭탄들처럼 유저가 직접 던져서 폭발시키는 소모성 무기다. 사거리가 길지 않고,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점등 사용법 역시 다른 수류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급의 아이템인 부기 폭탄과 여러 면에서 비슷한데, 보급품 또는 황금 상자에서만 등장하는 희귀 등급 아이템이며, 폭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대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밀어내기 효과가 바로 충격 수류탄의 특징. 해당 수류탄이 폭발하면 원형으로 충격파가 발산되고, 범위 내 사람들은 폭발 시 수류탄과 자신의 위치에 따라 각각 날아가게 된다. 여러 명이 밀집한 장소에서 사용 시 모두를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 수 있는 셈. 부기 폭탄에 이어 등장한 두 번째 특수 폭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부기 폭탄과 다르게 충격 수류탄은 한 번에 3개씩 획득할 수 있고, 고유의 폭발 타이밍을 지닌다. 수류탄, 연막 수류탄은 투척 후 굴러다니다가 천천히 터지거나 부기 폭탄은 물체에 맞을 시 바로 폭발하는 반면, 충격 수류탄은 1초 정도의 짧은 딜레이 후 폭발한다.

게다가 부착형이기 때문에 처음 부딪히는 바닥, 벽 등에 붙어서 1초 후 폭발하므로 투척 시 정확한 조준이 요구된다. 바닥에서 폭발 시 높게 범위 내 사람들은 뛰어오르며 밀려나가고, 벽에 사용하면 순식간에 상대를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이동시켜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 충격 수류탄 사용 예시 영상





직접 피해가 없는 보조 아이템의 특징상 솔로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고, 여러 명이 밀집하게 되는 스쿼드에서 좀 더 유용하다. 적들이 모여있는 곳 중앙에 던져서 적 팀이 서로 연계할 수 없게 대형을 해체시키거나 요새 또는 건물 등 엄폐물에 몸을 숨기고 있는 상대를 강제로 끌어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적이 공들여 건설한 요새에서 상대를 내쫓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가능!

갑자기 자리를 이동하게 되면서 적들이 당황할 때 한 명씩 각개격파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좀 더 효율적일 것이다. 단, 충격 수류탄을 활용할 때 명심해야 할 점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적용된다는 부분이다. 상대는 물론 자기 자신까지 효과를 받기 때문에 적과 아군이 뒤섞여 있는 난전에서는 활용에 주의해야 하며,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사용해야 안정적이다.

이 부분을 활용하면 변칙적인 플레이도 가능한데, 기본적으로 자신의 발아래 충격 수류탄을 부착하여 건물을 오르거나 벽을 넘을 수 있다. 발사대만큼 높이 뛰어오르진 않지만, 1층 건물 지붕 정도는 충분히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높이는 계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교전 시 뒤로 순식간에 이동하여 도망치거나 상대를 향해 뛰어올라 거리를 좁힐 수 있다. 공중에 뜬 상태에서 무기 교체를 하여 빠르게 공격을 연계할 수 있고, 산탄총과 같은 근접 무기를 들고 접근하는 상대를 저지하는데도 이용된다.



▲ 충격 수류탄 효과로 뛰어오른 후 무기를 교체하여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