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승리를 거둔 락스 타이거즈의 '라바' 김태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이 궁금하다.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5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1라운드를 이렇게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경기력이 많이 압도적이었다. 설 연휴 동안 어떤 변화라도 있었나?
딱히, 준비한 것은 없다. 3일 동안 경기 감각을 잃지 않도록 스크림 준비했다.
Q. 에코가 분명 리스크가 있는 챔피언이다. 끊기거나 극후반으로 갔을 때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극후반에는 안 좋고 초-중반에 이득을 챙기면 충분히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점멸이 빠져서 위기 상황이 자주 왔는데, 다행히 끊기지 않아서 잘 풀린 것 같다.
Q. 전 미드 라이너였던 '미키' 손영민 역시 에코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본인의 에코 플레이 스타일을 비교해보자면?
'미키' 선수가 에코 챔피언 특성 자체를 잘 활용하더라. 나는 사이드 라인 푸쉬와 한타 때 포지션을 잘 잡는다.
Q. 에코 외에도 다양한 카드를 솔로 랭크에서 준비하고 있더라. 기민함 빅토르나 루시안 같은 픽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가?
'기민한 발놀림' 룬을 드는 빅토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갈리오-카사딘 카운터로 미드 루시안을 뽑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나의 흥미를 위한 챔피언이다.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니까(웃음). 그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쓰지 않는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Q. 토요일에 기세가 올라온 SKT T1과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배했는데, 어떤 대결을 예상하고 있나?
요즘 SKT T1의 기세가 좋더라. 열심히 연습해서 꼭 승리해보겠다.
Q.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권까지 올라온 것 같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60%-70%의 확률로 올라갈 것 같다. 이 기세만 잘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Q. 팀 분위기가 좋은데, 3연승을 하기까지 기여한 선수들을 뽑자면?
봇 듀오가 항상 잘해줬다. 그리고 요즘 '성환'이 형이 열심히 하고 잘한다. 그래서 (윤)성환이 형을 뽑고 싶다. 정글 루트나 설계를 잘하더라. 한타 때는 이니시에이팅을 잘 걸더라. 특히 자르반 4세로 잘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에 더욱 달라진 락스 타이거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