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수) 업데이트를 통해 오래간만에 SSR 등급의 식신이 등장했습니다. 식신의 이름은 미케츠로 행운과 풍작의 신이다.

공식 페이지에서는 해당 식신의 소개 문구로 '저항할 수 없는 디버프 및 데미지 폭탄!'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사실 그정도로 무서운 식신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피안화가 처음 등장했을때와 마찬가지로 미케츠 역시 해당 식신의 스킬 구조나 효과를 파악하지 못하면 상대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는 식신이므로 PvP나 결계 돌파 등을 대비하여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외모만 보면 왠지 힐러나 서포터일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적에게 디버프 폭탄 선물 가능! - 스킬
피할 수 없는 디버프의 화살?

미케츠는 여타 다른 식신과 마찬가지로 일반 평타와 2종류의 액티브 스킬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최근 트랜드가 그러하듯 미케츠 역시 평타부터 다른 식신과 다른 특수 옵션을 달고 있다.

일발은 기본 피해량은 80%로 100%인 다른 식신의 평타에 비해 다소 낮으나, 적의 행동 종료 시 5% 확률로 적에게 [패시브 봉인 / 어혼 효과 봉인 / 침묵 / 치유 효과 감소 50%] 4종의 디버프를 한 번에 건다. 해당 디버프는 기본 확률이 낮으나 발동되면 100%에 가까운 효과 저항력으로도 막지 못할 필중의 명중률을 자랑한다.


▲ 기본 확률은 매우 낮으나 여우 결계와의 연계로 높일 수 있는 일발
(출처 : 유튜브 - いひろihiro)



또한, 두 번째 스킬인 여우 결계는 미케츠가 다음 자신의 행동 전까지 결계를 시전하여 유지되는 동안 평타의 발동 확률을 30% 높여준다. 대신 도깨비불을 3개 소모하며, 지속시간이 1턴밖에 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도깨비불을 소모해줘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대신 발동되는지조차 의문인 5% 확률에서 35%라는 제법 높은 확률이 되고, 일발로 인한 상태 이상 효과는 미케츠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으므로 매턴 꼭 설치해야 한다.

추가로 여우 결계는 적이 행동 종료 시 미케츠가 4장의 부적을 획득하는 부가 효과가 있다. 부적은 갯수마다 아군 전체에 방어 3% / 추가 피해 2% / 속도 1 상승 효과를 부여한다. 부적은 최대 12장까지 모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모을 경우 아군 전체 방어력 36% / 추가 피해 24% / 속도 12의 효과가 발생한다.

한 번에 효과가 적용되는게 아니라 여우 결계를 3턴간 유지해야만 적용된다는게 단점이지만 버프 자체의 수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각성하면 여우 결계가 전투 개시 전에 카구야히메의 선경처럼 미리 설치되니 부적을 좀 더 빨리 모을 수 있다.


▲ 일발의 확률을 높여줄 뿐 아니라 아군 전체 버프 성능도 우월하다!
(출처 : 유튜브 - いひろihiro)



마지막 스킬인 폭발·퇴마전은 도깨비불을 3개 소모하는 스킬로 적 하나를 지정하면 여우 결계로 모은 부적을 모두 폭발시켜 피해를 입힌다. 적군에게 공격력의 150%의 피해를 기본적으로 입히며, 폭발시킨 부적 1장 당 미케츠 공격력의 20% 추가피해를 입힌다.

스킬을 시전하면 모아둔 부적이 모두 소진되지만 그만큼 강한 한 발을 선사할 수 있으며, 공격적인 어혼 세팅을 맞췄다면 대부분 식신을 한 방에 없앨 수 있다. 지속적으로 피해나 디버프를 걸지만 적을 한 방에 처치할 방법이 없는 피안화에 비해 대단히 공격적으로 쓰일 수도 있다는 것이 미케츠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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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의 모습을 한 풍작의 신 (※ 클릭하면 커집니다)



발동만 된다면 엄청난 효과! 일발·봉마
피안화와 무엇이 다를까?

미케츠의 강점은 피안화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속도와 무관하게 상대의 행동에 따라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이다. 피안화와 다른점은 피안화의 대미지 발동 원리는 적이 행동하기 전에 피해를 주지만, 미케츠는 적이 행동을 종료한 후에 발동한다는 것이 다르다.

쉽게 말해 적이 다음턴에는 봉마에 걸린 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못하지만, 막상 자신의 첫 턴이 올때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우녀의 패시브나 야오비쿠니의 패시브마저 무효로 돌리는 매요 피안화에 비해서 디버퍼로서의 성능은 다소 반쪽짜리인 것이다. 상대가 한턴만에 승부를 보는 타입의 조합이라면 미케츠는 그야말로 화살만 몇 발 쏘다 끝날지도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와 달리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피안화와 달리 미케츠는 행동 불능 상태에 걸리면 반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즉, 효과 저항력이나 상대의 일발 화력에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어혼 세팅이 필요하다는 말인데, 이정도로 어혼을 맞추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피안화에 비해서 확실히 더 나은 점은 적 1명에 대한 뛰어난 화력으로 별다른 공격력 세팅을 거치지 않더라도 부적이 쌓인 상태에서는 말도 안되는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 이는 PvP를 떠나 츠치쿠모나 귀왕 습격 등 단일 대상에 대해 큰 화력이 필요할 때 극공 세팅을 맞춰 활약할 수 있다.


▲ 폭발 퇴마전은 상상을 초월하는 화력을 뽐낸다
(출처 : 유튜브 - Stella Wong)



디버프는 거들뿐, 본질은 딜러! - 어혼 세팅
백랑을 뛰어넘는 스나이핑으로 적을 제압하자

일발의 경우 기본 확률은 5%로 매우 낮고, 여우 결계로 높이더라도 35%밖에 되지 않는다. 발동하면 확실히 적 하나를 행동불능에 가까운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으나, 상대 입장에서도 미케츠를 먼저 제압할 수 있으니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대신 여우 결계를 통해 올라가는 아군 버프 및 폭발 퇴마전을 이용한 한 방 화력이 미케츠의 본 무대라 할 수 있다.

추천하는 어혼은 파세나 최근 한창 뜨고 있는 어혼인 아미키리다. 일발을 통해 상대에게 디버프 상태를 부여할 수 있으므로 야나리도 제법 괜찮지만, 아무래도 일발 발동 확률이 너무 낮다. 차라리 확실히 피해를 입히거나 선수를 제압하는 파세와 아미키리가 아무래도 더 좋은 편이다.

2번 옵션은 공격력 증가 / 4번 옵션은 추가 공격력 / 6번 옵션은 치명타 or 치명피해로 무난한 딜러 세팅을 하면 된다. 메인 딜러로 손색없는 화력을 지니고 있고, 잘 풀리면 디버프를 걸어 2턴째부터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 극공 설동자처럼 디버프는 보너스고 극딜러로 운영해도 강하다!



다른 선택지로는 지장상이나 거울 공주 세팅이 있다. 해당 세팅은 PvP에서 적 심리의 허점을 노리는 세팅으로 아무래도 미케츠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미케츠가 공격 1순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장상과 거울 공주를 통한 반격을 노린 것이다.

물론 방어적인 어혼이라 하더라도 세팅만 잘 되면 폭발 퇴마전의 대미지는 대미지대로 뿜어져나오고, 디버프를 꾸준히 걸면서 활약할 수 있다. 세팅법은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니 2번이나 4번 어혼에서 HP증가 옵션을 하나 챙겨주자.

참고로 딜러 세팅의 최근 트랜드는 아라카와 등에 대응하기 위해 HP옵션을 하나 섞어주는 것이 유행이기도 하다. 다만 해당 세팅으로는 메인 딜러가 될 식신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다.


▲ 안정적인 운영이나 적 심리의 빈틈을 노린 세팅



피안화와 환장의 듀오! - 추천 조합
행동 전에 때리고 행동 후에 때린다!

가장 추천하는 조합으로는 역시 비슷한 타입이라 볼 수 있는 피안화와의 조합이다. 이 경우 상대는 행동 전에는 피안화의 타격에 피해를 입고, 행동 종료 후에는 미케츠에 2중으로 얻어맞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역시나 2속도 조합 등 상대가 속도가 빠를수록 카운터를 칠 수 있고,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여 꽃조개나 모모카 등 보조 식신을 사용하자.

미케츠의 경우 도깨비불을 매턴 3개씩 잡아먹는 식신이므로 카구야히메나 오이츠키신 등 도깨비불 수급 식신의 존재도 필수다.

미케츠의 카운터로는 단순하다. 화력이 강한 식신으로 디버프에 걸리기 전에 먼저 상대 조합을 녹여버리는 것이다. 장기전으로 간다면 미케츠의 디버프덕에 점점 불리해질 수 있으니, 우녀나 염주령 등 디버프를 꾸준히 해제할 수 있는 식신을 기용해보자.


▲ 예전에 2% 부족했던 미소녀 조합이 실현 가능!


▲ 미케츠 + 피안화 딱 봐도 상대하기 싫어진다 (영상 출처 : 유튜브 - いひろihiro)


▲ 이누가미 자리 대신 들어가도 무난하다 (영상 출처 : 유튜브 - 快樂的豬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