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승리하여 메이플블리츠X 상위 랭커로 향하고 싶다면 가장 유명한 플레이 방법이면서 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일명 '존버 오즈'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선공을 취하지 않고 수비적인 자세로 경기를 진행하며 상대의 몬스터를 모두 끊어내는 방식이다.

이는 다섯 영웅 중 오즈가 전용 카드에 상대 몬스터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다양한 카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플레이 스타일이다. 조금은 소극적인 전투 방법일 수 있지만, 꽤 승률이 좋아 애용하는 유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존버 오즈'를 활용하는 법과 대처법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 몬스터를 제압하여 적을 탈진시키는 '존버 오즈'

◎ '존버 오즈'란 무엇?
: 상대가 꺼내는 몬스터를 확인하여 오즈의 스킬 카드로 제압하고, 결국 상대 카드가 전부 소모되도록 유도하는 수비적 플레이.

장점:
상대 카드를 먼저 확인 후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된다.
뛰어난 몬스터 카드가 없어도 충분히 덱을 구성하여 활용할 수 있다.
경기마다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게 되므로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단점:
수비적 플레이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만들어 갈 수 없다.
경기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며, 예상할 수 없는 변칙 플레이에 대한 반응이 어렵다.
카드를 꺼내는 타이밍이 엇갈리면 경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메이플블리츠X를 꾸준히 즐기는 유저라면 '존버 오즈' 방식의 플레이 유저를 한 번쯤은 만나봤을 터. 적 몬스터를 제압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의 카드를 다수 지닌 오즈의 특성을 활용하여 뛰어난 몬스터 카드가 없어도 스킬 카드 위주의 플레이로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이다.

상대의 강력한 핵심 몬스터는 스킬 카드로 제압하고, 보조 효과의 몬스터나 약한 녀석들은 그에 상응하는 몬스터를 출격시켜 소모전을 일으킨다. 따라서 상대가 어떤 카드를 꺼내는지 먼저 확인 후 카드를 골라야 하며, 자신의 카드를 소모하는 순서와 타이밍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즈의 마법인 '오비탈 플레임'을 사용하여 체력이 낮은 몬스터는 직접 처치하고 자신의 카드는 아껴두는 것이 좋다. '오비탈 플레임'은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피해량이 증가하고, 적 타워도 직접 공격이 중요하므로 '존버 오즈' 시 굉장히 유용한 스킬로 활용된다.

공격을 몰아쳐 적의 타워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카드를 소모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편. 상대 덱에 들어있는 30장의 카드가 먼저 소모되도록 유도해야 하기에 남은 카드 개수를 확인하며 운영해야 한다.


▲ 상대의 공격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




◎ '존버 오즈' 덱 구성 예시

[오즈 스킬]
: 오비탈 플레임

[필수 스킬 카드]
: 오즈 전용 스킬 카드 중 강력한 몬스터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효과 위주로 구성.

플레임 템페스타
: 모든 적 몬스터에게 20의 피해, 모든 몬스터 양측으로 밀어냄.
ㄴ 기본적인 광역 공격 스킬.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로 전장을 정리한다.

약점분석
: 피해를 입지 않은 적 몬스터의 체력 1로 변경.
ㄴ 상대 몬스터 체력을 1로 바꾼 후 오비탈 플레임으로 마무리.

플레임 볼텍스
: 전장의 몬스터 수보다 높은 레벨의 무작위 몬스터 처치.
ㄴ 레벨이 높은 몬스터 출현 시 활용하기 좋다.

인페르노 라이즈
: 모든 몬스터를 플레임으로 변경
ㄴ 어떤 강력한 몬스터가 출현해도 능력치가 낮은 플레임으로 강제 변경시켜 제압이 가능.

드래곤 슬레이브
: 선택한 적 몬스터의 체력 50%만큼 아군 타워에 피해, 선택한 적 몬스터 처치.
ㄴ 강력한 상위 몬스터를 확정 처치. 단, 아군 피해를 고려하여 가능하면 다른 스킬 카드 먼저 사용하는게 좋다.


[보조 몬스터 카드]
: 스킬 카드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채우는 효과의 몬스터로 구성.

그리프
: 소환 시 돌진, 최초 공격 시 대상 몬스터를 4/14로 변경.
ㄴ 아무리 강력한 몬스터도 능력치를 균일화 시킨다. 체력 14가 된 몬스터는 그리프 공격 1회, 오비탈 플레임 연계로 처치한다.

엘리자
: 사망 시 무작위 적 몬스터 1명 처치.
ㄴ 보유 능력치도 높고, 사망 시 적 몬스터 숫자를 줄여줘서 굉장히 유용하다.

성난 월묘
: 소환 시 7레벨 이상 무작위 적 몬스터에게 40의 피해.
ㄴ 소환 효과와 오비탈 플레임을 연계하여 웬만한 핵심 몬스터는 바로 처치할 수 있다.

부두술사 프란시스
: 소환 시 모든 몬스터를 '목각인형'으로 변경.
ㄴ 인페르노 라이즈와 유사한 효과. 높은 레벨 몬스터도 능력치를 균일화 시킨다.

수련교관 키무
: 소환 시 전장에 있는 모든 플레임을 흡수
ㄴ 인페르노 라이즈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핵심은 몬스터를 제압하는 스킬 카드다.





■ '존버 오즈'를 만났을 때 대처법

'존버 오즈'는 상대가 카드를 먼저 꺼내길 기다리기 때문에 자신이 꺼내는 카드를 신중히 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존버 오즈'는 상대 카드를 모두 소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이 부분만 조심한다면 충분한 대처가 가능한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카드 수량 유지한 채 여러 몬스터, 스킬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적이나 자신의 스킬 카드 2장을 복제하는 팬텀의 '스틸 스킬'을 비롯해 사용한 스킬 카드 2장을 다시 생성하는 오즈의 '꺼지지 않는 화염' 등이 있으며, 몬스터 중에서는 사망 시 루팡 카드를 추가로 얻는 '좀비 루팡'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사망 시 사용했던 카드 중 1장을 얻는 '집사 알프레드', 적이 사용한 카드 중 3장을 획득하는 '웃는 아리아' 등 경기 중 추가 카드 획득이 가능한 효과를 꽤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좀비 루팡', '책사 나인하트', '군단장 데미안', '영혼 아리아' 같이 한 장의 카드로 추가 몬스터 소환의 기회가 주어지는 카드들이 가장 효율적! 오즈는 수비 한계를 초월하는 몬스터 물량에 카드 타이밍이 꼬이게 되고, 결국 경기의 주도권을 뺏기게 된다.

이와 함께 '다크 인듀어' 같이 몬스터에 무적 효과를 부여하는 등 오즈의 스킬 카드를 막을 수 있는 카운터 카드가 더해진다면 '존버 오즈'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추가 카드를 얻는 효과로 '존버 오즈'에 대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