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주 4일 차 3경기에서 댈러스 퓨얼이 플로리다 메이햄을 만났다. 플로리다 메이햄은 0: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극적인 역스윕을 해냈다. 특히, 두 딜러가 영웅을 바꿔가면 활약했다.

메이헴의 공격으로 시작한 1세트, ‘크쉬’의 윈스턴이 ‘라스칼’의 겐지를 자르면서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대로 ‘트빅’의 겐지가 질풍참과 함께 킬을 이어가면서 첫 거점을 순조롭게 챙겼다. 하지만 2점은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펙트’가 상대를 흔들면 ‘라스칼’의 겐지가 용검으로 정리하는 그림이 나왔다. ‘해리훅’의 수면총마저 적절하게 적중하면서 1점 버티기에 성공했다 댈러스도 첫 거점은 손쉽게 챙겼다. ‘칩사옌’의 젠야타 킬로 시작했다. 플로리다는 ‘트빅’의 겐지가 분전하면서

2세트에는 ‘AKM’이 출격했다. 파라로 확실히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첫 라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펙트’ 트레이서 역시 꾸준히 딜을 넣으면서 2세트를 순식간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3세트에는 댈러스는 ‘AKM-라스칼’ 조합으로 출전했다. 이번에도 첫 거점은 1세트처럼 플로리다가 순조롭게 가져갔다. 하지만 ‘AKM’의 파라가 다시 활약하면서 상대의 진격을 늦췄다. ‘라스칼’의 겐지가 활약이 필요한 순간마다 좁은 방에서 용검으로 휩쓸면서 2점만 내줬다..

공격 기회를 잡은 댈러스는 ‘라스칼’의 메이를 활용해 2층을 점령하는 작전을 시도했다. ‘AKM’의 바스티온이 자리를 잡고 공격하는 조합이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로직스’가 위도우메이커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겐지가 지뢰를 밟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연이은 공격이 말렸다. ‘AKM’이 트레이서에 파라까지 영웅을 바꿔가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플로리다가 완막을 해냈다.

댈러스는 선수 교체 없이 4세트를 진행했다. 댈러스는 ‘타이무’의 로드호그를 앞세워 완막에 도전했다. 하지만 허무하게 로드호그-겐지가 끊기면서 흐름이 바뀌어버렸다. 다수의 궁극기마저 허무하게 낭비하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AKM’의 솜브라마저 아쉬운 EMP 활용이 나왔고, 반대로 ‘트빅’의 트레이서가 막판에 펄스폭탄으로 대박을 내면서 3점을 기록했다.

댈러스는 ‘AKM’ 파라와 ‘라스칼’의 겐지로 활로를 뚫었다. ‘라스칼’의 겐지가 킬을 이어갔고, ‘AKM’이 위도우메이커로 교체해 마지막 3점을 앞둔 상황이었다. ‘로직스’와 위도우메이커 간 대결에서 킬을 주고받으며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겐지와 젠야타의 궁극기 심리전이 오가는 가운데, ‘라스칼’의 겐지가 끊기는 장면이 나왔다. ‘미키’의 디바가 궁극기 한 방으로 3킬을 내버리면서 마지막 전진에 나섰다. 하지만 ‘트빅’의 트레이서가 버티고 젠야타의 초월을 활성화할 시간을 벌며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막판 기세를 탄 플로리다의 기세가 이어졌다. ‘로직스’의 위도우메이커가 살아나면서 우위를 점했다. 위기 상황에 다시 교체 투입된 ‘이펙트’의 트레이서가 뒤를 흔들었다. ‘라스칼’ 역시 위도우메이커로 3연킬을 쏟아내면서 양 팀의 위도우메이커-트레이서 싸움이 계속됐다. 마지막 공격에서 플로리다가 젠야타의 초월과 함께 파고들어 오랜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주 4일 차 3경기 결과

댈러스 퓨얼 2 vs 3 플로리다 메이햄
1세트 댈러스 퓨얼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햄 – 하나무라
2세트 댈러스 퓨얼 승 vs 패 플로리다 메이햄 – 네팔
3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플로리다 메이햄 - 왕의 길
4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플로리다 메이햄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댈러스 퓨얼 패 vs 승 플로리다 메이햄 – 일리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