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팀 댈러스 퓨얼의 메인 탱커 'xQc' 선수가 댈러스 퓨얼을 떠나게 되었다.

댈러스 퓨얼은 3월 12일(월) 리그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xQc' 펠릭스 렌곌(Félix Lengyel) 선수를 '상호 동의하에' 즉시 방출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로써 xQc는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리그를 떠나는 최초의 사례가 되고 말았다.

xQc는 거침없는 플레이와 특유의 입담으로 북미에서도 손꼽히는 메인 탱커 플레이어였다.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캐나다 대표로 출전하여 팀을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활약하였으며, 이후 리그 팀 댈러스 퓨얼에 영입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테이지1부터 댈러스 퓨얼의 부진이 이어졌고, 설상가상으로 xQc가 개인 스트리밍을 진행하던 중 내뱉은 문제 발언으로 리그 측으로부터 벌금 및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3월 10일에는 인종 차별적인 이모티콘 사용과 리그 관계자 및 동료 플레이어들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4,000달러의 벌금과 4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추가로 받기도 했다.

댈러스 퓨얼의 오너 마이크 러페일(Mike Rufail)은 xQc 선수와의 결별에 대해 "우리만큼 펠릭스가 성공하기를 바라마지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그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져 있다고 믿고 있다. 그가 댈러스 퓨얼에 쏟아부은 시간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