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하이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이하 WESG) 2017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령우, 김도우, 조성주는 예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령우가 'uThermal'의 메카닉 테란에게 한 세트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격차였다.

가장 먼저 펼쳐진 E조에서 박령우가 3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2승 1패를 기록한 'uThermal'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박령우는 'Nice'의 돌진 광전사 올인 러쉬를 일벌레 홀드 컨트롤로 막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경기에서 'uThermal'을 만난 박령우는 장기인 강력한 후반 운영을 선보이며 'uThermal'의 메카닉 테란을 격파했다.

이어진 F조 경기에서 김도우와 이탈리아의 저그 'Reynor'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도우는 화려한 역장 컨트롤로 'puCK'의 프로토스를 2:0으로 제압했고, 'Reynor'의 저그를 상대로 장기전 스카이 프로토스 운영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조성주가 속한 G조는 모두의 예상대로 조성주와 'Elazer'가 16강에 진출했다. 조성주는 모든 경기에서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파죽지세로 몰아쳐 승리를 따냈다. 폴란드의 저그 'Elzer'는 가까스로 승점에서 다른 선수들을 앞서면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 H조에서는 KeSPA Cup 우승자 출신 미국 프로토스 'Neeb'이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Neeb'은 올인과 운영을 곁들이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어서 독일의 저그 'Lambo'가 'Kelazhur'의 올인 러쉬를 가뿐하게 막고 2승 1패를 기록, 마지막 16강 진출자가 됐다.

한편, 동시에 진행된 CS:GO 종목에서 유럽과 북미의 강호 Fnatic, Cloud9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진행되는 16강 A조 경기에서 한국의 MVP.PK가 EnVyUS, Team Russia, Recca Esports와 8강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친다.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미국의 실력자 Dog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타2에서는 Team Russia, Team Peru, Team Hellas, Serbia, SG e-sports, Fire Dragoon, Keen Gaming, paiN Gaming가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WESG 2017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2일 차 32강 결과

E조
1위 박령우(Z)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uThermal(T)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Nice(P) 1승 2패
4위 DeMusliM(T) 0승 3패

F조
1위 김도우(P)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Reynor(Z)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puCK(P) 1승 2패
4위 Divain(Z) 0승 3패

G조
1위 조성주(T)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Elazer(Z) 1승 2패 - 16강 진출
3위 Semper(T) 1승 2패
4위 TIME(T) 1승 2패

H조
1위 Neeb(P)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Lambo(Z)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Kelazhur(T) 1승 2패
4위 Drager(P) 0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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