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4주 1일 차 3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상하이 드래곤즈에게 4:0 압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상하이가 틈을 보일 때마다 정확히 노리며 의지를 꺾어버렸다. 상하이는 오늘 경기로 0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새로운 딜러진을 기용했다. '스닐로-EQO' 조합으로 첫 공격에 나섰다. 첫 거점을 손쉽게 가져가고 'EQG'가 겐지로 바꿔 2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EQO'의 용검이 빛났다. 트레이서가 상대를 흔드는 사이에 겐지가 용검으로 휩쓸어버리면서 완막까지 해냈다.

2세트 리장타워 역시 필라델피아의 흐름이 이어졌다. 'EQO'가 파라로 에어샷까지 맞추면서 킬 로그를 올렸다. 상하이에서는 '언데드' 트레이서로 첫 반격에 성공하긴 했다. 하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필라델피아가 진격해 거점을 탈환하면서 1라운드를 손쉽게 챙겼다. 2라운드 역시 비슷한 흐름이 나왔다. 첫 거점은 필라델피아가 가져갔지만, '언데드' 맥크리의 황야의 무법자 한 방으로 상하이가 거점을 빼앗았다. 하지만 '스닐로'의 트레이서가 '언데드'를 끊으면서 다시 필라델피아가 거점을 점령했다. 상하이가 소리방벽으로 필라델피아의 중력자탄 연계를 버텨보려고 했지만, 연이은 필라델피아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3세트에서 '스닐로-포코'의 트레이서 디바의 돌파로 시작했다. 우회해 들어오는 두 영웅이 킬을 내면서 상하이의 진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후, 화물의 전진은 멈추지 않았다. 상하이 젠야타의 초월 실수마저 겹치면서 필라델피아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EQO'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 본진 안으로 들어가 젠야타-트레이서를 잡아내면서 1라운드를 끝내버렸다. 2라운드에서 상하이의 대지분쇄를 바탕으로 가까스로 A를 돌파했다. 하지만 그 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연이은 압박에 한 명씩 끊기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어색한 초월로 막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66번 국도 역시 순조로운 필라델피아의 흐름이었다. 간혹, '언데드'의 킬이 나왔지만, 필라델피아의 전진을 막진 못했다. '붐박스' 젠야타마저 킬을 이어가면서 3점을 내달렸다. 2라운드에서 위도우메이커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필라델피아의 나머지 영웅들이 개입했다. 태엌진에 모두 쓰러지면서 4:0으로 필라델피아가 압승을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4주 1일 차 3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퓨전 4 vs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리장타워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할리우드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