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 멤버였던 '다미'가 돌아온 템페스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2018 세계 대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동양권팀이 맞붙는 이스턴 클래시로 과연 어떤 팀이 2018년 초반 동양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확고한 '2강'으로 평가받던 KSV 블랙-발리스틱스 뿐만 아니라 HGC KR 1위로 올라온 템페스트와 강등권에서 치고 올라온 저력의 블라썸까지 있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듯하다.

이스턴 클래시는 역시 한국의 무대였다. 중국과 대만, 동남아 팀들이 참여했지만, 결국 우승은 KSV 블랙과 발리스틱스가 한 번씩 주고 받았다. 결승 대진이 두 팀의 대결이었던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한국팀들이 돋보일 수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 작년 블리즈컨 우승 MVP 블랙(현 KSV 블랙)


그렇지만 글로벌 대회의 최강자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2016년만 하더라도 HGC KR 정규 시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팀이 국제 대회까지 우승하는 흐름이 계속됐지만, 작년에는 반대의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 HGC KR에서 최강자들이 국제 무대에서 한 단계 내려오고 그 자리를 대신해 다른 팀이 치고 올라왔다. 그만큼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흐름이 나온 것이다.

올해는 어떤 양상이 펼쳐질까. HGC KR 1위 템페스트가 올라온 만큼 이들의 행보에 가장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작년 블리즈컨만 하더라도 힘겹게 마이티와 접전을 뚫고 올라왔지만, 빠르게 탈락하면서 전 세계에 자신들을 알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1위로 올라온 만큼 그 저력을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 발리스틱스의 2016 블리즈컨 우승 멤버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두고 대결해왔던 KSV 블랙과 발리스틱스의 대결 구도 역시 흥미롭다. 2018 HGC KR 최고의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아직 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변함없는 두 팀이다. 블리즈컨이라는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이스턴 클래시 역시 한 번씩 우승한 경력이 있다.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HGC KR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기회인 것이다.

그동안 세계 대회는 예측할 수 없는 경기의 연속이었다. 이전 승자가 빠른 피드백을 통해 결승에서 대반전을 일으킨 경우도 나오곤 했다. 그만큼 당일 경기에서도 빠른 피드백이 장점인 팀들이다. 이번 대회에는 어떤 흐름이 나올지 16일부터 진행되는 2018 이스턴 클래시에서 확인해보자.


■ 2018 HGC 페이즈1 이스턴 클래시 일정

16일(금) - 1라운드, 3판 2선승제
1경기 Tempest vs Loli Meow (오후 2시 40분, KST 기준)
2경기 TheOne vs KSV Black
3경기 Super Perfect Team vs BlossoM
4경기 Ballistix vs Chall Enge
패자조 1경기
패자조 2경기

17일(토) - 2라운드, 5판 3선승제
승자조 1경기 (오후 2시 20분, KST 기준)
승자조 2경기
패자조 3경기
패자조 4경기

18일(일) - 3라운드, 5판 3선승제
결승진출전 (오후 2시 20분, KST 기준)
패자부활전
최종진출전
결승전 (7판 4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