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킹존 드래곤X가 15일, 각각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를 눌렀다. 이로써 아프리카 프릭스는 2위 경쟁에서 한발 앞섰으며, 킹존 드래곤X는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했다. '피넛' 한왕호는 팀의 결승 진출과 함께 5회 연속 롤챔스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선취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모글리' 이재하가 빠르게 화염 드래곤을 사냥했고, '기인' 김기인은 상대 카밀-스카너의 압박을 가볍게 풀었다. 이후 상체 싸움에서 '투신' 박종익의 탐 켄치가 적절한 합류로 킬을 만들어 아프리카 프릭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일찌감치 봇 라인전도 승패가 결정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매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깜짝 카드인 녹턴이 실패로 돌아가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3세트에서 '쿠로' 이서행이 애니비아를 골라 팀파이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덕분에 '기인'의 갱플랭크와 '스피릿' 이다윤의 스카너가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고, 2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킹존 드래곤X는 kt 롤스터의 도전마저 뿌리치고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1킬씩 주고받으며, 큰 차이는 없었다. 이때 킹존 드래곤X가 대지의 드래곤 2스택까지 쌓자마자 바론을 사냥했고, 엄청난 속도로 격차를 벌렸다. 시간이 흘러 바론 버프를 재차 확보해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1세트가 운영의 승리였다면 2세트는 킹존 드래곤X의 전투 능력이 빛을 발했다. 봇 라인에서 대규모 교전이 일어났고, '프레이' 김종인의 코그모가 상대 케이틀린을 절묘하게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어느덧 킬 스코어는 7:1로 앞선 킹존 드래곤X가 오브젝트 관리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중반 '데프트'를 다시 한번 낚아챈 킹존 드래곤X가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계속해서 몰아친 킹존 드래곤X는 14킬까지 늘리며, 압도적인 힘으로 kt 롤스터를 2:0으로 돌려세웠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8일 차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아프리카 프릭스 - 아프리카 프릭스 2:1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킹존 드래곤X vs kt 롤스터 - 킹존 드래곤X 2:0 승리
1세트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kt 롤스터
2세트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kt 롤스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킹존 드래곤X 14승 2패 +23
2위 아프리카 프릭스 11승 4패 +13
3위 kt 롤스터 10승 5패 +8
4위 KSV 9승 6패 +4
5위 락스 타이거즈 7승 8패 -3
6위 SKT T1 6승 9패 -5
7위 MVP 6승 9패 -8
8위 진에어 그린윙스 6승 10패 -5
9위 bbq 올리버스 5승 10패 -9
10위 콩두 몬스터 2승 13패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