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남 게임이너스 e스포츠점에서 열린 PUBG Warfare Masters Pilot(이하 PWM) 결승전에서 433GOD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433GOD은 대회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433GOD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맨털' 임영수 : 우승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본선 때 1등으로 올라갔을 때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하니까 정말 날아갈 것 같다.

'콜드' 송정섭 : 대회에 참가할 때부터 목표가 우승이었다. 그 목표를 이루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시작이 좋았다. 1라운드 1위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콜드' : 우리가 항상 자주 가는 능선이 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시야를 잡으면서 땅따먹기식으로 조금씩 전진을 했다.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꾸준히 호성적을 유지했는데, 어떤 전략이었나?

'콜드' : 특별히 전략이라고 할 건 없다. 우리는 공격적인 팀이기 때문에 싸워야할 상황이 되면 무조건 싸운다. 팀원들이 내 오더를 잘 따라주면서 한몸처럼 교전을 잘 해준 덕분에 매 라운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Q.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태민' 강태민 : 3라운드를 마치고 콩두 레드도트와 종합 점수가 똑같았던 걸 봤다. 4라운드가 중요했는데, 초반에 MVP와 마주치면서 2명이 잡혔다. 정말 큰 위기였다. 나머지 두 명이 정말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브레이크넥' 윤다현 : 3라운드 때 차량이 없어서 다음 안전 구역인 밀리터리 베이스로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차만 있었어도 그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다.


Q. 4라운드에서 콩드 레드도트의 킬 로그를 보고 기뻤을 것 같다.

'멘털' 임영수: 일단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아스트릭을 떠올렸다. 아스트릭 팀을 카운팅을 못한 상황이어서 내가 죽기 직전까지 계속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다.


Q. 오늘 우승으로 지스타 인비테이셔널부터 지금까지 팀의 누적 상금이 1억원을 넘었다.

'태민' 강태민 : 아직 입금이 안 되어서 체감이 안된다. 이번 기회에 언제 주실시 여쭤보고 싶다. 빨리 받고 싶다(웃음).


Q. 1인칭과 3인칭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태민' : 사운드와 시야의 차이인 것 같다. 소리의 거리감이 인칭마다 다르다. 1인칭은 조금 더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Q. 둘 중 어떤 모드가 팀에 더 잘 맞는 것 같나?

'멘털' : 1인칭이다. 어느 팀을 만나도 에임 능력이 딸리지 않아 자신이 있다.


Q. ('콜드' 선수에게)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팀에서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한마디 하자면?

'콜드' : 선수들에게 죄송하다. 사적인 통화였는데, 그게 공개가 되었다. 나의 언행은 정말 큰 실수였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멘털' : 나이따! 오늘 가서 치킨 두 마리 시켜먹겠다.

'태민' :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브레이크넥' : 다음 대회에서도 1등하겠다.

'콜드' : 국내 최정상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